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구세주였던 버틀러가 악성 매물이 됐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지미 버틀러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버틀러를 처분하려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을 포함해야 할 것이라는 뉴스였다.
버틀러는 2024-2025시즌 중반, 마이애미 히트에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당시에도 말이 많은 이적이었다. 마이애미 구단과 갈등이 심해지며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고, 부진에 빠져 모험이 필요했던 골든스테이트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했다. 앤드류 위긴스와 2025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이 포함된 거래로 적잖은 대가였다.
3점슛이 약한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 시스템 농구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하지만 버틀러는 슈퍼스타였다. 뛰어난 오프볼 움직임과 영리한 판단으로 곧바로 팀에 적응했고, 버틀러가 합류한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우승권 팀으로 급부상했다.

버틀러가 처음부터 함께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는 상당했다. 실제로 시즌 중반까지 플레이오프 직행권에 위치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부상이 모든 것을 망쳤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소속팀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고, 2026-2027시즌 출전도 불투명하다.
골든스테이트는 하루가 급하다. 주축인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이 30대 중반의 노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커리가 건재할 때 무조건 윈나우를 달려야 한다.
예정대로면 버틀러도 계획의 핵심이었으나, 30대 중반의 십자인대 부상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따라서 윈나우를 위해서는 버틀러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게 현명한 판단일 수 있다.
최근 루머가 나온 선수는 워싱턴 위저즈의 앤서니 데이비스였다.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데이비스가 골든스테이트로 넘어오는 루머다. 하지만 르브론의 골든스테이트행 가능성이 적어지며 이 루머도 사라졌다.
그리고 이번 뉴스를 보면 버틀러의 트레이드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확실한 카드가 아니라면 미래 자산인 드래프트 지명권까지 붙여 버틀러를 보낼 이유가 없다. 반면 다른 팀은 다음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30대 중반 노장을 받고 주축 선수를 내줄 리가 없다.
버틀러의 신세만 처량해졌다. 마이애미 시절,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리그를 호령했던 선수지만, 현재는 악성 매물이 됐다.
버틀러는 이르면 다음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큰 부상 이후 버틀러의 기량은 어떨까.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