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영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2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4-78로 승리. 시즌 9승 1패(2위)를 기록했다.
이날 원건과 서지우가 나란히 17점을 기록했고, 고찬유가 16점(7어시스트), 유형우가 12점(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중앙대는 한때 14점 차까지 끌려가던 중앙대는 2쿼터 막판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전의 중심에는 수비가 있었다. 중앙대는 3쿼터 들어 연세대의 공격을 8점으로 묶었다. 여기에 원건이 3쿼터에만 7점을 몰아쳤고 3점슛까지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앙대가 흐름을 틀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위기도 있었다. 4쿼터 들어 연세대 김승우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68-64까지 쫓겼다. 그러나 중앙대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귀중한 리바운드를 따낸 뒤 원건이 속공 상황에서 투핸드 덩크를 꽂아 넣으며 다시 사기를 끌어올렸다. 6분 11초를 남기고 점수는 70-64가 됐다.
연세대의 추격은 끝까지 매서웠지만 중앙대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고비마다 버텼고 필요한 순간 득점을 더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윤호영 감독은 “선수들이 고비가 왔을 때 본인들끼리 하고자 하는 게 컸다. 벤치에서도 같이 응원해줘서 힘이 시너지가 됐고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수비적인 부분에서 못 따라다니는 장면이 있어서 지역방어로 바꿨다. 원정에 대한 적응을 하고 나서부터 선수들이 조금 풀린 것 같다. 맨투맨에서도 충분히 상대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다 보니 수비가 됐고 속공으로 치고 나간 게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대는 고찬유와 서지우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다. 두 선수는 지난 17일까지 제49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대표 농구대회에서 3연전을 치르고 돌아온 뒤 맞이한 첫 경기였다.
교체로 투입된 두 선수는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고, 앞서 선발로 나선 특히 유형우가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변화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것도 있다. 일본에서 경기를 연속 세 번 뛰고 왔다. 기존 선수들도 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했기에 기회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훈련하는 기간에 형우가 컨디션이 올라왔다. 궂은일과 팀을 잡아주는 역할이 있다. 팀에 그 역할이 필요하다고 봤고 오늘(21일)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9승 1패를 기록했다. 100% 승률을 유지 중인 성균관대(5승)의 뒤를 잇고 있다. 순위표는 높은 곳을 가리키고 있지만 중앙대가 다시 꺼낸 키워드는 ‘초심’이었다.
“초심을 얘기했다. 처음부터 우리가 잘됐지만 모든 분들이 우리가 다시 풀린 것 같다고 하더라. 운동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건 내가 잘 안다. 열심히 하되 똑똑하게 하길 바란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더 보였으면 해서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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