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이연지 인터넷기자] 최예슬(20, 180cm)이 조별예선 첫 경기부터 22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보이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용인 삼성생명 최예슬은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A조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에서 28분 28초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22점을 퍼부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1개씩 곁들였고, 2스틸도 더해 삼성생명의 65-55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야투 성공률이다. 최예슬은 91%의 높은 효율을 보이며 1쿼터부터 뜨거운 슛감을 뽐냈다. 우측 코너 3점슛을 시작으로 골밑으로 파고 들어 쉬운 레이업을 얹어 점수를 쌓았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중거리슛에 성공하는가 하면, 직접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1쿼터 버저비터 골밑 득점도 만들어냈다.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예슬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미야사카 모모나의 바운드패스를 받아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고, 4쿼터에는 3점슛 한방을 더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미선 감독도 경기 후 최예슬에 대해 “팀에서 가장 잘 달리고, 공격력이 좋은 선수”라고 말하며 “3x3가 빠른 시간에 공격을 해야 하다 보니 5대5에서도 공격 타이밍을 잘 가져가는 것 같다. 오늘(29일)도 속공이 잘 나왔다. 포스트에서 일대일도 가능하다. 몸을 더 강하게 만들어서 힘만 더 붙는다면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만난 최예슬은 “첫 경기라 긴장했는데 다 같이 풀어나갔다. 이겨서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최예슬은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팀 훈련에 늦게 합류했다. 준비기간이 짧았던 것에 대해 “대표팀 갔다가 팀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5대5 농구에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색함이 없다. 잘 적응했다. 3x3 농구하면서 몸싸움이랑 슛 찬스가 나면 바로 던지는 타이밍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말했다.
삼성생명은 컨트롤 타워였던 배혜윤이 은퇴함에 따라 높이가 낮아졌다. 그만큼 더 빠르고 많이 던지는 농구에 초점을 맞췄다. 사실상 다음 시즌 빅맨 없이 포워드 농구를 구사해야 한다. 그렇기에 빠른 공수전환과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있는 최예슬은 다가오는 시즌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예슬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기회가 맞다. 오는 기회를 잡기 위해 내가 최선을 다해야한다. 몸싸움이랑 슛에서 완성도를 더 높여야 한다. 앞선에서 수비 압박하고 속공 많이 뛰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3점슛에 대해 묻자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예선 통과하는 게 첫 목표다. 다 같이 소통하면서 즐기면서 농구했으면 좋겠다”라고 내비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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