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1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시아쿼터 2옵션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박지현(LA)이 잠시 뛴 리그였던 NBL1 골드필즈 자이언츠 소속의 파나는 시즌 일정이 종료된 후 KB스타즈에 합류할 예정이다. 골드필즈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8월 말에 입국하며,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합류하는 날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파나는 3x3에서도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2월 태국에서 열렸던 FIBA(국제농구연맹) 제다 아시아컵 2025에 신이슬, 김지영과 함께 엉클 드류 필리피나스 소속으로 출전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렸던 3x3 트리플잼에서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하기도 했다.
KB스타즈는 궂은일을 도맡을 수 있는 스타일의 아시아쿼터를 원했고, 에이전트의 추천을 받은 후 면밀한 분석을 거쳐 파나와 계약을 맺었다.
김완수 감독은 “영상을 통해 본 모습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팀을 위한 농구를 한다는 점이었다. 개인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보단 팀 디펜스, 팀에 녹아들기 위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우리 팀의 주축은 (박)지수와 (허)예은이인데 이들보다 기량이 좋은 아시아쿼터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궂은일을 신경 쓰며 팀에 잘 녹아드는 유형의 선수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영상만 보고 데려올 순 없었다. 픽업게임에서 농구에 임하는 자세를 살폈고, 대화를 통해 인성이나 태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직력을 중시하는 마음가짐을 좋게 봤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발표와 관련해 깨알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었다. KB스타즈가 파나와의 계약을 발표한 시간은 오후 2시 5분이었다. 파나의 등번호 25번에서 착안한 시간이었다.
KB스타즈는 FA 협상에서 재계약한 박지수(7시), 이채은(3시), 이윤미(6시), 김민정(8시)의 계약 소식도 선수 개개인의 등번호에 맞춰 발표한 바 있다. 사카이 사라(5시 5분)와의 재계약 발표 시간 역시 등번호 55번을 의미했다. 이와 더불어 파나도 등번호에 맞춰 계약을 발표, 의미를 더했다.
한편, WKBL 2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사라는 오는 29일 합류, 소집 첫날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돌입한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KB스타즈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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