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설욕 노리는 한국, 대만전 D-1…마줄스 감독 “팀으로 단단해야 한다”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4: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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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결국 팀 농구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 대만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마친 뒤 선수단은 마지막으로 미디어와 만나 경기 각오와 준비 상황을 전했다.

오는 3일 열리는 대만전은 2라운드 진출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다. 한국이 속한 B조는 혼전 양상이다. 일본이 3승 1패로 1위, 한국은 2승 2패로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중국(2승 2패)과 승차가 없다. 대만은 1승 3패로 최하위다. 2라운드 티켓은 조 3위까지 주어진다.

만약 대만과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최종 순위 경쟁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승부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준비 시간이다. 윈도우2 당시 짧은 준비 기간 속에 실전을 치렀던 대표팀은 이번에는 시즌 종료 후 선수들을 미리 소집하며 비교적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도 그만큼 여유가 있었다.

훈련 후 만난 마줄스 감독은 “우선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물론 캠프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들이 시즌을 막 마치고 합류했고, 모두 길고 힘든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 플레이를 더 쉽게, 그리고 선수들의 특성에 더 가깝게 다듬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윈도우2 대만 원정 경기에서 65-77로 패한 바 있다. 당시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귀화선수 브랜든 길벡의 골밑 지배력도 막아내지 못했다. 길벡은 18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괴롭혔다.

마줄스 감독은 “상대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알다시피 귀화선수 길벡이 있고, 페인트존 안에서 지배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선수단에 변화가 많다. 그때와는 다르다. 상대 특정 선수들을 막기 위한 전술적 준비도 충분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잘해야 한다. 압박을 잘 견뎌야 하고, 리바운드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우리는 빅맨, 특히 센터 포지션에서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규율 있게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슛 선택도 중요하다. 공은 올바른 타이밍에, 올바른 선수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결국 팀 농구다. 팀으로서 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줄스 감독은 또 “전체적으로 준비 과정은 잘 진행됐다. 선수들도 준비가 되어 있고,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에너지 역시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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