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6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 고려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중앙대는 돌풍을 일으키며 18승 2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오세근(SK), 김선형(KT) 등이 버티던 2010년 이후 처음이었다. 플레이오프 8강에서 건국대를 꺾며 4강에 안착했다. 고려대를 제압한다면 2012년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2012년 챔피언결정전 당시 경희대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중앙대는 완전체 전력으로 고려대와 맞설 수 없다. 에이스 고찬유가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 골밑의 핵심 서지우마저 건국대전 1쿼터 발목 부상을 입었다. 윤호영 감독은 건국대와의 경기 후 서지우의 결장을 암시했다. 고찬유, 서지우의 공백은 전력에 큰 타격이다.
결국, 중앙대는 나머지 선수들이 고찬유, 서지우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건국대전에서는 이경민(11점), 원건(11점), 정세영(12점), 진현민(17점)까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고른 득점 분포와 더불어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중앙대와 두 번 만났고, 4월 14일 69-70으로 패했지만 5월 7일 80-5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가장 빛난 건 고려대의 수비였다. 장신 자원들을 활용한 적절한 스위치 수비로 초반부터 중앙대의 공격을 묶으며 한 때 37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고려대 입장에서는 방패로 중앙대의 창을 얼마나 제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고려대의 키플레이어는 이동근이다. 고려대는 중앙대와 정규리그 맞대결 모두 리바운드 수치에서 밀렸다. 하지만 서지우가 빠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동근이 리바운드 사수와 더불어 골밑에서 득점까지 책임져준다면 한층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이동근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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