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스테픈 커리의 동행이 끝나는 날이 올까. 커리의 샬럿 호네츠행이라는 파격적인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야후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의 조용한 오프시즌과 커리의 미래를 둘러싼 현지 전망을 종합해 보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 르브론 제임스(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빅네임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후 큰 변화 없이 기존 전력을 유지했다. 드레이먼드 그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알 호포드 등과 재계약하는 데 그쳤다.
커리의 선수 생활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만큼 우승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행보다. 여기에 서부 컨퍼런스 경쟁 팀들이 잇따라 전력을 보강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역시 우승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커리에게 향했다. 현지 언론 ‘ESPN’ 해설위원 켄드릭 퍼킨스는 최근 ‘NBA 투데이’를 통해 “커리는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전전했다. 올 시즌도 서부 컨퍼런스의 전력을 생각하면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 던리비 단장이 우승 경쟁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구체적인 트레이드 방안까지 등장했다. 또 다른 현지 언론 ‘훕스 해빗’의 칼 듀렛은 커리의 행선지로 샬럿을 언급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와 디앤서니 멜튼을 내주고 샬럿으로부터 나즈 리드, 그레이슨 앨런, 로이스 오닐, 도리안 핀니-스미스에 1라운드 지명권 3장까지 받는 대형 트레이드다.
듀렛은 “골든스테이트 팬들이 원하는 수준의 대가는 아닐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일지도 모른다. 리드는 평균 이상의 주전 파워포워드이며 오닐과 앨런 역시 좋은 NBA 선수이자 믿을 수 있는 슈터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야후 스포츠’는 “샬럿에는 단숨에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NBA 역사상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커리가 합류한다면 확실한 에이스와 우승 경험을 동시에 더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골든스테이트도 커리 이후를 준비할 수 있다. 리드와 앨런, 핀니-스미스, 오닐의 계약 규모를 합치면 2억 8900만 달러(약 400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미래를 위한 1라운드 지명권 3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인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와의 결별이라는 파격적인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골든스테이트를 바라보는 현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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