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우석은 최근 며칠 동안 가슴을 졸였다. 조기 전역 날짜에 따라 내년 FA(자유계약선수) 취득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 상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그는 빠른 행정 처리 덕분에 9월 30일 조기 전역했다. 10월 1일부터 민간인 신분이 됐고, 2일 KBL에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 새 시즌 보수는 5억 9000만 원이다.
이우석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럼에도 하루라도 빨리 전역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금메달 따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김재호 경기대장님, 김종수 행정보급관님, 정병일 상사님, 김우람 코치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빠르게 행정 절차를 마치고 조기 전역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많이 어색했다. 그래도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 경기부터 완벽하게 잘 맞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시즌을 치르면서 더 나아질 거다. 감독님께서도 하던 대로 하라고 하셔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해볼 생각이다.” 이우석의 말이다.
이어 외국선수 2명 동시 출전에 대해서는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으려고 많이 생각했다. (다리우스)베즐리와 (게이지)프림 모두 나에게 많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어떻게 호흡을 맞추자고 대화를 계속 한다. 경기를 계속 뛰다보면 분명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현대모비스는 3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2026-2027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예상보다 빠르게 이우석이 가세하면서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딛고 반등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개막전 전날까지 조기 전역 절차를 마친 이우석은 올 시즌 27경기 출전을 채우면 내년 FA 자격을 얻는다. 군 복무를 마친 드래프트 동기들과 비교해 1년 빨리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그가 먼저 언급한 건 FA가 아닌 현대모비스의 우승이었다.
이우석은 “상무 가기 전부터 이루고 싶은 목표가 팀 우승이었다. 우승을 하고 FA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원래 해왔던 것처럼 팀 농구에 집중하겠다. 지금은 팀이 우승하는 게 먼저다. FA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것을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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