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2027 KCC 프로농구 개막일은 10월 3일이다. 그러나 서울 SK만 늦은 개막을 맞이한다. FIBA(국제농구연맹)가 BCL(바스켓볼챔피언스리그) 아시아 대회를 취소하면서 시즌 초반 불가피하게 공백기가 생긴 것. 10월 18일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이 시즌 첫 경기다.
SK는 2차 대만 전지훈련을 선택했다.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대만에 머물며 TSG 고스트호크스,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와 맞붙는다. 모두 대만 P.리그+의 강호들이다.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전망.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만난 SK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이, 다니엘이 그동안 워니, 힉스와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사실상 대만 가서 처음 맞춰보는 거다. 대만 팀들에 스트레치 빅맨들이 많다. 픽앤팝을 해서 슈팅을 쏘는 유형이다. 워니, 힉스와도 오픈매치 데이 끝나고 미팅을 했다.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오늘(30일) (수원)KT와의 연습경기까지 합치면 4경기다. 선수단 손발 맞추기와 수비에서의 방향성과 디테일을 잡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KBL은 외국선수 제도에 변화를 줬다. 2, 3쿼터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SK는 든든한 1옵션 워니와 재계약을 맺었고, 파트너로 2024-2025시즌을 함께 했던 힉스를 영입했다. 2, 3쿼터 워니와 힉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SK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

SK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픈매치 데이에 결장했던 안영준, 김낙현이 KT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대만 전지훈련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을 전망. 시즌 개막은 조금 늦었지만 선수단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단 몸 상태가 좋았다면 시즌을 시작하는 게 낫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늦게 개막하는 것이 좀 더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니엘도 아직 팀 수비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대표팀과 여기서의 역할은 분명 다르다. 영준이, 낙현이도 연습경기를 뛰면서 손발을 확실하게 맞출 수 있다. 시즌 초반 홈 경기가 몰려 있는데 대만 다녀와서 1라운드 일정이 중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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