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양준석 만난 중앙대 이경민 "같이 뛴 것만으로도 영광, 짧은 시간에도 많은 것 배워"

이천/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9 0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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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동환 인터넷기자] 중앙대 주장 이경민이 롤모델로 언급한 양준석과 맞대결을 펼쳤다.

18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창원 LG와 중앙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중앙대가 분전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굿윈의 활약을 앞세운 LG가 75-66으로 승리했다.

중앙대 주장 이경민은 경기 전부터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다. 롤모델로 언급했던 양준석과의 만남이 성사됐기 때문. 경기에서는 감정을 지우고 냉정하게 팀원들을 이끌며 양준석과 LG를 상대한 이경민은 경기 후 양준석을 만났다. 경기에서 보였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이경민은 선수가 아닌 팬이 되어 있었다.

이경민은 "나의 우상인 (양)준석이 형 앞에서 뛰어서 되게 영광이다.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많이 알게 돼서 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양준석을 상대한 소감을 묻자 이경민은 "내가 중학교 때부터 롤모델로 삼았던 형과 연습경기를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많은 시간을 뛴 것은 아니었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양준석은 "어릴 때부터 좋아한다고 말을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때부터 마주치면 인사도 하고 있고, 많이 보지는 못하지만 대학리그를 보다 보면 응원하게 된다. 오늘(19일)도 잘하는 모습 보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화답했다.

양준석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경민은 "가드가 지녀야 할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살려주는 것도 멋있고, 그런 패스를 하면서도 본인의 공격까지 살리는 점을 닮고 싶어서 롤모델로 생각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1학기를 1위로 마친 중앙대는 9월에 시작될 2학기를 앞두고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특히, 조직력과 수비가 장점인 LG와의 맞대결은 이경민과 중앙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경민은 "많은 팀과 해봤지만 LG가 에너지 레벨이 가장 높고 호흡도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잡혀 있는 것을 보며 감탄했고,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민은 4학년으로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이다. 프로 드래프트를 앞둔 중요한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분 40초를 소화하며 8.4점 3.8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경민의 리더십과 활약에 힘입어 중앙대도 1학기를 1위로 마쳤다.

장점 어필을 부탁하자 이경민은 "나의 장점은 세트 오펜스에서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속공 전개에서 가장 큰 장점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준석은 "4학년과 주장이 부담이 될 수 있다.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신경도 많이 쓰일 것이다. 마음이 무거울 수 있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지 말고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후회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경민은 "2학기에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강팀과의 맞대결이 많이 남아 있다. 모든 팀을 다 이겨서 2학기 패배 없이 정규리그를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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