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고려대가 경기 뿐 아니라 응원전에서도 연세대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고연 정기전 농구경기에서 고려대가 연세대에 85-74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번 승리로 정기전 5연승을 달리며 역대 전적에서 21승 4무 20패로 앞서는데 성공했다.
정기전은 선수들끼리의 경쟁 외에도 응원 대결로 큰 관심을 받는다. 양교 학생들 수천 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워 경기 내내 응원 대결을 펼치기 때문.
단상 위에는 응원단장들이 올라가 응원을 주도하고, 관중석에선 양교 밴드가 연주로 흥을 돋운다. 코트 위에는 응원단들이 내려가 응원을 이끈다.
경기 전부터 양 팀의 응원전이 치열했다. 경기장은 바로 옆 사람의 목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시끄럽다.
농구 뿐 아니라 응원 대결에서도 고려대가 연세대에 앞섰다. 양 교는 관중석 절반을 나눠 자리에 앉는데, 고려대는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응원단이 관중석을 꽉 메웠다.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른 시간 경기장을 찾은 것. 반면 연세대는 경기가 시작될 때까지 빈자리가 많았다.
고려대는 응원도 일사분란 했다. 전체가 어깨동무를 하고 양쪽으로 몸을 흔드는 등 모두가 하나가 돼 움직이는 듯 했다. 연세대도 경기 시작 후 관중석을 가득 메웠지만, 규모와 통일성에서 고려대에 미치지 못 했다.
경기는 3쿼터까지 동점을 이루며 팽팽했지만, 4쿼터 고려대가 주도권을 잡으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양교의 응원은 분위기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 최근 맞대결에서 고려대가 우위에 있는 것도 응원단의 적극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지난해에 이어 정기전 5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상승세 원동력에는 응원단 경쟁의 승리가 한 몫 한 것 같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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