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송천초는 남초부 16강 전에서 비전스포츠를 84-34로 대파하고 가뿐히 8강에 진출했다.
182cm 빅맨 현승호(20점 21리바운드)와 함께 20점+(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을 올린 6학년 이찬슬(153cm, G.F)은 “선수들과 같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속공도 잘 되고, 센터 (현)승호가 골밑 득점을 많이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지만, 이찬슬은 향후 전주남중-전주고까지 전주 농구를 이끌어 나갈 재목임을 보여줬다. 연계학교인 윤병학 전주고 코치도 “재간이 있는 선수다. 돌파도 좋고 패스도 잘 빼준다. 다만, 아직 배포가 작다. 배포만 갖춰진다면 좋은 재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찬슬은 “가드로서 볼 배급을 하면서, 스피드가 빨라 돌파로 상대 수비를 찢을 수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찬슬은 본래 댄스 오디션 제의가 올 정도로 춤에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농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지 궁금해하자 “원래는 댄스 지망생이었다. 농구도 병행하고 있었는데, 농구가 더 재밌었고 무엇보다 NBA에 가고 싶은 꿈이 있어서 농구를 택하게 됐다”며 “JJ스포츠클럽에서 취미로 농구를 배우고 있었는데 (정재호) 코치님께서 엘리트 농구를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주셔서 작년부터 송천초 농구부에 입부해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그저 농구를 배우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즐겁다는 이찬슬. 엘리트농구를 늦게 시작해서 어려운 점은 딱히 없다고 한다. 그는 “7~8개월 째 송천초에서 농구를 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은 딱히 없고 재밌다. 이렇게 먼 지역에 와서 농구도 하고, 친구들과 먹고 자고 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재밌다”고 말했다.
이찬슬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양우혁과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뛰고 있는 케이드 커닝햄을 좋아한다. 커닝햄의 돌파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보인다. 커닝햄처럼 NBA 진출하고 싶다”는 큰 포부를 이야기했다.
커닝햄(208cm)처럼 되려면 키도 더 커야한다고 하자 그는 “마음 같아서는 3미터까지 크고 싶다(웃음). 키 크기 위해 매일 저녁 8시에 잠 자리에 들고 우유도 물 마시듯 많이 마신다”고 초등학생다운 귀여운 답변을 전했다.
전주송천초의 결선 토너먼트 상대는 전날 벌말초와 접전 승부 끝에 1점 차로 승리한 송정초다. 이찬슬은 “제천에서 열린 춘계 대회에선 4강에서 패했는데 이번에는 결승까지 가고 싶다. 아직 호흡이 완전치는 않지만, 우리 팀에는 승호가 있기 때문에 상대 팀들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 동료들과 열심히 하면서 나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송천초는 19일 오후 3시 김천체육관에서 8강 경기를 갖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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