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양대 ‘샛별’ 김윤환 “이현민 선배에게 반했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10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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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왕십리/최창환 기자] 1학년 가드 김윤환(19, 174cm)이 한양대의 샛별로 떠올랐다.


김윤환은 10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활약, 한양대의 86-69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김윤환은 한상혁과 함께 한양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돌파면 돌파, 3점슛이면 3점슛. 그의 공격력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발휘됐다. 김윤환은 3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18득점을 기록했고, 단신임에도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였다.


무룡고 출신 김윤환은 이상영 코치가 기대를 걸고 있는 유망주다. 이상영 코치는 “경험이 쌓일수록 자신감이 붙고 있다. 시야만 더 넓힌다면, 기동력을 앞세워 중요한 경기에서도 제몫을 해낼 것”이라며 김윤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윤환 스스로도 기동력만큼은 자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발이 빠르다고 자부한다. 요새 (한)상혁이 형이 경기운영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는데, 수비이해도도 조금씩 생기며 출전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성균관대전에서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사실 김윤환의 슈팅능력은 이전까지 강점으로 꼽힐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시도 자체가 적었다.


이상영 코치는 “(김)윤환이는 기회인데도 슛을 안 던지는 경향이 있었다.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회라고 생각하면 던져라’라고 자주 조언해주는데 최근에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에 대해 김윤환은 “연습할 때도 실전이라 생각하고 슛을 던진다. 무빙슛도 많이 연습했다. 덕분에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실 174cm는 농구선수로 성공하기 쉽지 않은 신장이다. 타고난 센스에 지독한 훈련량이 더해져야 롱런할 수 있다. 김승현, 이현민, 김시래 등이 프로선수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요인이다.


김윤환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단신으로 성공한 선배들을 통해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그는 “이현민 선수가 롤 모델이다. 단신임에도 득점, 어시스트를 잘하시는 모습에 반했다. 나도 단신이지만, 이현민 선수처럼 자신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상혁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에 진출하지만, 한양대 팬이라면 걱정할 것 없다. 한상혁의 빈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윤환이 예상보다 빨리 대학무대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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