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 선수들의 불법스포츠도박 사건이 터지면서 남자농구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선수 중 김선형(27, SK)이 연루되면서 대표팀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대한농구협회는 대표팀의 ‘폼위 손상’을 이유로 김선형의 교체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당초 대표팀 김동광 감독은 김선형의 교체선수로 KGC인삼공사 양희종을 요청해둔 상태였다. 양희종은 본래 대표팀 훈련명단에 포함돼 있었으나, 발목을 다쳐 제외된바 있다. 양희종은 최근 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양희종의 차출을 두고 인삼공사 측이 이의를 제기했다. 현재 팀 상황에서 양희종까지 대표팀에 발탁하는 건 너무한 처사라는 것이다.
현재 인삼공사의 상황이 그렇다. 인삼공사는 박찬희와 이정현이 대표팀에 포함돼 있다. 여기에 간판센터 오세근과 전성현이 불법스포츠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돼 혐의 입증시까지 이번 시즌 경기에 뛸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양희종까지 대표팀에 차출된다면, 선수 5명이 빠진 채로 시즌에 임해야 한다. 시즌 개막이 이틀 남은 상황에서 구단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양희종까지 대표팀에 들어간다면, 선수 엔트리가 11명밖에 안 돼 시즌을 치르기도 힘든 상황이다. 대표팀에 중심으로 뛰어야 하는 선수들이라면 모르겠지만, 한 팀에서 3명이나 뽑아가는 건 팀에게 큰 부담을 준다”며 난색을 표했다.
교체선수로 양희종으로 가닥을 잡았던 대표팀은 이에 다시 한 번 교체선수를 논의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11시 국가대표팀을 관장하는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다시 연다. 인삼공사 측이 반론을 제기한 가운데, 김선형의 대체선수로 누가 대표팀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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