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한국, 숙제 안고 리우행 도전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9-05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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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한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대한민국은 5일 중국 우한에서 펼쳐진 제26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대만과의 3~4위전에서 52-45로 이기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우승팀이 얻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김단비는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됐다.

하지만 만족보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2007년까지 12회의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 강호다.

최근 우승은 못이뤘지만, 2004년부터 줄곧 결승에 올라왔다. 올해는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무릎을 꿇으며 3~4위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숙제를 안았다. 먼저 한국의 골밑을 지킬 빅맨의 성장이 시급하다. 양지희를 제외하고는 포스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한 선수가 없었다.

대표팀 최연소이자 최장신 박지수는 몸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경험을 목표로 나서서 성인 무대에서 아직 힘과 기술이 부족함을 인지했다.

포스트가 약한 한국은 대회에서 3점슛으로만 내내 승부를 보려 했다. 대만과의 3~4위전에서 한국이 시도한 3점슛은 37번이다. 이는 34번의 2점슛 시도보다도 많은 수치다. 3점슛 정확도는 21.6%로 저조했다.

포스트가 약하고, 돌파로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리바운드에서 33-51로 밀리고, 3점슛 성공률마저 23%로 저조하자 경기를 풀 방법이 전혀없었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성우 감독은 올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위성우 감독은 2014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자, 최근 한국농구를 이끌어 오던 이미선(삼성) 변연하(KB스타즈) 신정자 하은주(이상 신한은행) 등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젊은 선수들에 세계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주고, 당장보다 앞으로의 발전에 초점을 뒀다. 라이벌이던 일본, 중국은 이미 세대교체를 단행. 자리를 잡았다.

한국도 이에 발맞춰 가야 아시아 강호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당장의 결과에 만족과 실망보다 대회에서 안은 숙제를 풀어가는 데 노력해야 한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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