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중국 높았다’ 한국, 결승행 좌절…11년 만에 처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04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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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대한민국이 ‘만리장성’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4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중국과의 4강전에서 45-60으로 패했다.


위성우 감독의 우려대로 대한민국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3-51로 밀렸다. 3쿼터까지 3점슛마저 침묵한 대한민국은 4쿼터 들어 김단비, 이경은 등이 3점슛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전력 차가 너무 컸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지난 2004년 열렸던 제20회 대회 이후 11년 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2~3위에게 주어지는 2016 리우올림픽 플레이오프 진출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오는 5일 열리는 대만과의 3·4위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대한민국이 지난 2013년 열린 제25회 대회까지 4위에 그쳤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대한민국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려와 달리 우위를 점했지만,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황홍핀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1쿼터 시작 후 6분이 넘는 시간 동안 2득점에 그친 대한민국은 3점슛도 번번이 림을 외면, 13점 뒤처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중국의 주포 샤오팅의 득점을 최소화시켰지만, 골밑 열세만큼은 메우지 못했다. 또한 속공 마무리가 아쉬웠고, 3점슛은 여전히 침묵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16-31이었다.


대한민국은 3쿼터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강력한 압박수비를 펼쳤고, 박지수로 중국의 높이에 맞서려 했다. 황홍핀과 샤오팅을 앞세운 중국의 약점을 공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4쿼터가 시작할 때 점수 차는 22-47, 25점이었다. 마지막 10분 동안 3쿼터까지 넣은 22득점 이상을 넣어야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격차. 대한민국은 이경은을 앞세워 빠른 공·수 전환에 나섰지만, 오히려 중국에 속공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4쿼터 중반 이경은의 3점슛이 림을 갈랐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사진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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