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예열 마친 한국, 리턴 매치서 복수할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02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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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대한민국이 조별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제 남은 건 결선 토너먼트다.

대한민국은 2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인도와의 2015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21-44, 77점차 완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3승 2패 3위로 A조 예선을 마쳤다. 하루 휴식을 취하는 대한민국은 오는 4일 A조 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현재로서는 중국이 대한민국의 유력한 준결승전 상대다. 중국은 지난 1일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1점차로 패, 조 2위로 내려앉은 상황. 중국이 2일 대만을 상대하는 가운데 일본 역시 약체인 태국과 맞붙는다. 양 팀의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은 적은 셈이다.

이대로 순위가 굳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대한민국은 중국에게 예선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해야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달 30일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58-74, 15점차의 완패를 당한 바 있다.

대한민국은 중국전에서 4명에게 두 자리 득점을 내주는 등 후반전 들어 급격히 수비가 무너지며 패했다. 전반에 27실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던 대한민국은 후반에 47실점, 역전패했다.

특히 경계대상으로 꼽혔던 주득점원 샤오팅에게 17점을 내줬고, 센터 황홍핀에게도 고비마다 야투를 허용했다. 중국의 높이를 의식해 보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지 못하고 슈팅에 의존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물론 중국과의 맞대결을 통해 얻은 소득도 있었다. 당시 위성우 감독은 “중국은 높이가 위력적이지만, 노련미는 떨어진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 힘으로 부딪치면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배라는 결과는 아쉽지만, 해법은 모색할 수 있었던 셈이다.

김단비, 임영희 등이 예선전을 거듭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린 만큼, 중국과의 재대결에서는 센터들이 중국의 높이에 맞서 제몫을 해야 한다. 예선 맞대결에서는 배혜윤이 더블 더블급(10득점 8리바운드) 기록을 남기며 분전했지만, 곽주영과 양지희는 잦은 실책과 반칙 속에 20분 안팎의 출전시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예선은 상대를 분석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경기라 할 수 있지만 준결승전은 다르다. 이제부터 패배는 곧 2016 리우올림픽 직행권 획득 실패다. 중국전 패배 후 트랩과 압박수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대한민국이 재대결에서는 복수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 사진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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