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미국 대표팀을 꺾고 존스컵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일 대만에서 열린 제 37회 윌리엄존스컵 미국과의 경기에서 94-80으로 승리했다.
미국팀은 NBA 수준에는 못 미치는 선수들로 구성이 돼 있다. 그중 국내에서 뛰었던 마퀸 챈들러(전 KGC인삼공사), 자밀 왓킨스(전 동부), 캘빈 워너(전 KGC인삼공사) 등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체격조건은 떨어졌지만, 한층 견고한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공수전환도 빨랐다. 이승현(18점 7리바운드 3스틸)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태술(10점 9어시스트)의 영리한 경기 운영, 문태영(14점 7리바운드), 김선형(10점)의 득점력이 돋보인 한국이다.
한국은 7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전날 필리핀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김태술, 조성민, 문태영, 이승현, 김종규가 스타팅멤버로 나섰다. 초반 한국의 기세가 매서웠다. 미국팀의 수비는 빈틈이 많았고,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났다. 김태술, 조성민, 이승현의 3점슛이 차례로 터졌고, 문태영의 페이드어웨이슛까지 성공되며 1쿼터 16점차까지 앞서갔다.
반면 미국은 조직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수비의 적극성도 떨어졌고, 공격 템포도 느렸다. 2쿼터 한국은 이종현이 미국의 211cm 장신센터 데렉 홀의 슛을 블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뒤처지던 미국은 챈들러의 득점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챈들러는 특유의 플로터와 3점슛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미국은 순식간에 1점차까지 추격했다. 챈들러는 2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한국은 리드는 뺏기지 않았다. 곧바로 김태술이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이정현의 3점슛으로 7점차 달아났다. 미국은 워너의 멋진 앨리웁 덩크가 터졌고, 한국이 48-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접어들며 한국이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이종현은 워너를 상대로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김선형은 감각적인 레이업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체력싸움에서 한국이 앞섰다. 미국 선수들은 한국의 빠른 트랜지션을 당해내지 못 했고, 한국은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태술, 김선형, 이승현의 득점이 성공되며 3쿼터 20점차로 앞서갔다.
한국은 4쿼터 계속해서 우세를 이어갔다. 이승현이 꾸준히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유지했고, 이정현은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막판까지 주도권을 뺏기지 않은 한국은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2일 오후 6시 뉴질랜드와 5번째 경기를 갖는다.
<경기결과>
한국 94 (29-18, 19-25, 27-12, 19-25) 80 미국
이승현 18점 7리바운드 3스틸
문태영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태술 10점 9어시스트
이정현 11점 3리바운드
김선형 10점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