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우한/한필상, 최창환 기자] ‘코트 위 감독’은 고독한 자리다. 경기운영이 주된 임무이기에 포인트가드의 활약은 곧 팀의 승리로 이어진다. 스포트라이트도 쏟아진다. 하지만 패했을 땐 비난도 그에 못지않게 받는 포지션이 포인트가드다.
2015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의 가드 이경은(28, 173cm)이 꼭 그렇다. 보다 젊어진 가드진을 이끌어야 한다는 중책 속에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이 들쑥날쑥한 것.
“선배들이 했던 것들을 잘 생각해서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운을 뗀 이경은은 “내가 조금 더 잘할 수 있고, 강해질 수 있는 계기인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Q.대회 초반 다소 부진한데?
A.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잘하는 선수가 되는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들이 했던 것들을 잘 생각해서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Q.본인의 플레이 중 무엇이 불만스러운가?
A.딱 한 가지를 꼬집기보다는,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라는 게 있다. 이 부분에서 가드가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해서 내가 비난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아무래도 같은 실수를 해도 포인트가드가 하면 더 크게 보이니까…. 내가 중심을 잡았어야 하는데 흔들렸던 것 같다.
Q.대표팀 주전 가드로 처음 경기에 나서고 있다.
A.아무래도 부담감이 크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 부담이 경기에 반영이 되는 것 같다.
Q.지난 두 경기 아쉬웠던 점은?
A.일본전에 비해 중국전은 그래도 적응을 했던 것 같다. 국내대회에서는 상대 선수나 상대 팀을 잘 알고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각 팀에서 모여서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어렵다. 상대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뛰는 게 가장 큰 차이점 같다.
Q.국내 농구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팬들이 잘하라는 얘기를 해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조금 더 잘할 수 있고, 강해질 수 있는 계기인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 사진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