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 울린 정해원…조선대 새 희망?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8-27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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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김동희 홀로 분전하던 조선대에 반가운 득점원이 등장했다. 정해원(20, 187cm)이 매서운 화력을 발휘, 조선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정해원은 2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맹활약, 조선대의 80-76 승리에 앞장섰다.

정해원은 초반부터 범상치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기선을 제압한 1쿼터 3점슛, 재역전에 성공한 2쿼터 초반 3점슛 모두 정해원의 손에서 나왔다.

하이라이트는 4쿼터에 만들어졌다. 3쿼터까지 11득점을 기록한 정해원은 4쿼터 들어 김동희의 슛 감각이 저하되자 앞장서서 팀 공격을 주도했다. 4쿼터 초반 성균관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뜨린 정해원은 경기종료 22초전에는 5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3점슛도 넣었다.

정해원의 이날 최종기록은 3점슛 4개 포함 23득점 7리바운드 1스틸. 이 가운데 12득점이 승부처인 4쿼터에 나왔다. 김동희가 후반 1득점에 그친 조선대로선 정해원의 화력 덕분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다.

광주고 출신 정해원은 신입생이던 지난 시즌 평균 9분 43초 출전에 불과한 식스맨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평균 30분 이상을 뛰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전시간이 늘어난 만큼 평균 득점도 1.7득점에서 12득점으로 수직 상승했다.

입학 후 ‘외로운 에이스’로 활약해온 김동희는 어느덧 졸업반이다. 조선대로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3학년 이승규와 더불어 정해원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만들어낸 셈이다.

물론 2학년에 불과한 만큼, 보완해야 할 부분도 분명하다. 정해원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25.9%. 주득점원으로서 아직은 안정감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또한 순발력과 수비력 역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일단 성균관대를 상대로는 그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보여줬다. 슈터에게 슛 성공률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지만, 승부처에서 수비수를 개의치 않고 슛을 던지는 ‘강심장’ 역시 득점원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성균관대가 추격해올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낸 정해원. 그가 이 경기를 기점으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까.

# 사진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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