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83% : 잡으면 한 골’ 슈퍼팀의 힘, 숀 롱에게서 나온다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5 23: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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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챔피언에 도전하는 KCC는 ‘슈퍼팀’이라 불린다.


번갈아 부상자가 발생한 정규시즌 때는 제대로 된 전력을 낼 기회조차 없었지만 완전체가 된 플레이오프에서는 위력이 상당하다. ‘슈퍼팀’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팬, 언론의 시선은 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 등 국내선수에게 향해 있지만, 실질적으로 KCC가 슈퍼팀의 위력 발휘하는 핵심은 센터 숀 롱이다.

실제로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상대한 팀의 선수, 감독, 코치 모두 같은 말을 한다.
“숀 롱이 너무 강하다”

정규시즌에 평균 19.5점(2점슛 62.1%) 12.5리바운드 2.5어시스트의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수비를 등한시한다는 것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몇몇 KCC 팬들은 “우승을 위해서 숀 롱을 퇴출시키고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볼멘 소리를 할 정도였다.

플레이오프에서 숀 롱의 위력은 압도적이다. 플레이오프 들어서 평균 22.3점 12.9리바운드를 기록 중인데 2점슛 성공률이 70%(69.9%)에 이른다. 특히 4강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는 숀 롱이 페인트 존을 지배한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관장은 부족한 공격력을 상대의 야투율을 떨어뜨리는 수비로 좋은 성적을 낸 팀인데 숀 롱이 70%에 육박하는 확률을 가져가니 당할 길이 없었다. 시리즈를 패한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은 “숀 롱이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라. 다른 쪽 수비는 그래도 잘 이뤄졌는데 숀 롱의 골밑 득점에 우리 외국선수들이 경쟁이 안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2026 LG전자 챔피언결정전(파이널) 1차전에서도 숀 롱은 페인트 존을 지배했다. 22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야투율이 무려 83%였다. 소노가 따라갈 만한 분위기가 형성될 때마다 공격리바운드(9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올려 상대의 의지를 꺾었다.

소노의 손창환 감독은 “숀 롱에게 패스가 넘어갈 때를 대비해 수비를 했는데도 막질 못했다. 저렇게 하면... 도무지 당할 길이 없다”며 난감해했다.

페인트 존의 지배자, 숀 롱이 슈퍼팀의 핵심이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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