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고는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자 고등부 배재고와 14강 결선에서 53-6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경기 초반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용산고는 끝내 리드를 잡지 못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주장 장혁준, 2학년 에디다니엘과 부상 선수 백지민과 곽건우까지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아쉬웠다.
이런 상황에서 2학년 가드 김민재(187cm)가 팀을 이끌며 2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민재는 "용산고가 어느 한 명이 빠진다고 핑계되고 지는 팀이 아닌데 일찍 탈락해서 아쉽다. 대표팀에 간 (장)혁준이 형과 다니엘, 부상으로 빠진 (백)지민이 형과 (곽)건우에게 미안하다"고 대회를 말했다.
대표팀 차출과 부상자로 김민재는 대회 기간 팀을 이끌었다. 3학년이 되는 2025년에는 그에게 이런 날이 더 많을 것이다.
김민재는 "중학생 때는 다니엘과 호흡을 맞추면서 편하게 농구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와서는 코치님께서도 강조하듯, 좀 더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고 팀원들의 찬스를 만들어줘야 한다. 더 부지런해야 하고 체력, 파워, 스피드까지 보완할 점을 많이 느낀 대회였다"고 답했다.

김민재 또한 "상대의 강한 압박에 밀리지 않고, 한 두발 나아가 이겨내야 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고 내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잃고 위축됐다"며 "이세범 선생님도 이런 점을 지적하며 이겨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세범 코치는 항상 제자들에게 또래 아닌 형, 선배들과의 경쟁을 강조한다. 언젠가 대학과 프로에서 만날 상대이기에 지금부터 경쟁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민재는 "대학교 형들과 연습경기를 할 때도 형이라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노력해서 프로 선수가 된다면 미래에 만날 선수들이기에 지금부터 이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선생님께서 강조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회를 마친 용산고는 추계 연맹전과 서울 대표로 참가하는 전국체전이 남았다.
김민재는 "나도 팀도 많은 것을 느낀 왕중왕전이었다. 다음 대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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