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76-68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통산 7번째 우승이며 정규시즌 6위팀으로는 최초의 우승이기도 했다.
최준용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 100%를 이어갔다. 서울 SK 시절이었던 2017-2018시즌과 2021-2022시즌에 이어 2023-2024시즌, 2025-2026시즌까지. 6강, 4강 포함 자신이 출전한 모든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봄 초이’라는 찰떡 같은 별명도 생겼다.
우승 후 소감도 최준용다웠다. “기분 좋긴 한데 정규시즌에서 많이 못 뛴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다. 플레이오프만 올라가면 자신 있다는 생각은 계속 했다. 다음 시즌은 정규시즌에서도 많이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할 줄 알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감흥이 크진 않다. 좋긴 좋은데 엄청 좋은 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즐긴 최준용은 이내 D리그 멤버들을 코트 중앙으로 불러 함께 사진을 찍었다. 부상으로 인해 자신도 D리그에서 5경기를 소화한 만큼, 최준용에겐 D리그 멤버들 역시 소중한 구성원들이었던 것이다. 그는 “나름 D리그에 대한 추억이 있었다. (바닥부터 자신의 머리 위까지를 가리키며)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회상했다.
“우승을 위해 KCC를 택했다”라고 했던 허훈에게도, ‘감독 이상민’에게도 첫 우승 반지를 안겨준 것은 물론이다. 최준용은 “허훈은 버스타러 온 거다. 우승하고 싶으면 KCC로 오면 된다. 감독님은 이제 명장이다. 우승하면 명장 아닌가. 감독님도 버스타신 거긴 하다. ‘버스기사 최준용’으로 섬네일 만들어 달라”라며 웃었다.
‘봄 초이’는 올 시즌도 해피엔딩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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