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에는 1학기보다 더 나아진 배현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에요!”

용인/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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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상준 인터넷기자] 배현식(192cm, F)이 말한 1학기 대학리그 총평의 말이다.

경희대 2학년 배현식은 1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경희대의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배현식의 활약 덕분에 경희대는 84-53의 대승을 따내며 1학기 일정을 마쳤다.

경기 후 만난 배현식은 “1학기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게 이겨서 정말 좋다. 게다가 오늘(19일) 경기 끝나고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팀 소집이 있다.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1학기 마지막 경기이자 홈 경기. 경희대에게는 귀중한 1승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경희대는 앞선 연세대와 건국대와의 맞대결에서 내리 패배,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왔다. 두 경기 연속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린 것(25-44, 20-44)이 패배의 큰 원인이 됐다. 배현식 역시 이 문제를 연패의 주된 이유였다고 말했다.

배현식은 “연세대와 건국대와의 경기 모두 리바운드에서 많이 밀렷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야 공격 기회도 많이 얻을 수 있고, 우리 팀만의 속공 농구가 나오게 된다. 그런데 리바운드 자체를 잡지를 못하다 보니 속공도 안 나오게 되고, 플레이 자체가 느슨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랬다 보니 동료들과 리바운드를 보완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연패의 이유와 동료들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연패 탈출을 향한 의지는 경기 내용에서 드러났다. 배현식은 이날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을 펼치며 8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특히 8개의 리바운드 중 절반은 공격리바운드(4개)로 기록, 경희대의 많은 세컨드 찬스 득점 기회를 이끌기도 했다.

배현식의 진가는 리바운드에서만 드러난 것이 아니다. 현재 경희대 팀 내 최다 득점 1위(15점)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3점슛은 가볍게 3개를 터트렸고, 야투 성공률은 58%로 아주 높았다. 그 결과 배현식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1점을 기록, 대승에 큰 몫을 해냈다.

배현식은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도 팀에서 나를 믿고 공격을 자유롭게 맡겨 주신다.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2경기 결장한 이후로 이전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팀에 미안한 감정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더 잘해야 한다”라는 겸손한 말을 전했다.

단순이 득점만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다. 배현식의 또 다른 가치는 3점슛에 있다. 배현식은 1학년이었던 지난 시즌 역시 39.6%라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를 채찍질한 배현식은 올 시즌은 5%가량 성공률을 끌어올렸고, 현재 44.1%라는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을 자랑 중이다. 배현식의 성장은 경희대가 다가오는 2학기, 중위권 경쟁에서 힘을 얻을 원동력이기도 하다.

배현식은 “야간에 나가서 슈팅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도 슈팅 밸런스를 잘 잡아주시고 알려주신다. 이제는 상대 선수들도 내가 슛을 잘 쏜다는 것을 알았는지 견제를 많이 하더라. 그것을 어떻게 뚫어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 끊임 없이 연구하고 연습하고 있다”라며 높은 3점슛 성공률에 대한 노력과 고민이 담긴 과정을 이야기했다. 많은 고민의 흔적이 돋보였다.

이러한 노력의 가치를 인정이라도 받은 것일까? 배현식은 다가오는 7월, 2025 라인루르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대회) 최종 엔트리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배현식은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름을 올린 것을 2학기 발전의 계기로 생각한다며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2학기에는 전반기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 드려야 한다. 지난 시즌 끝나고 ‘작년 보다 더 나은 배현식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2학기에는 1학기보다 나은 배현식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가서 형들한테 많이 배우고 농구적으로 늘어와야겠다는 생각이다.” 배현식의 성장에 대한 욕심, 다가오는 2학기 경희대를 높은 순위로 이끄는 힘이 될 수 있을까.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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