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종로/정병민 인터넷기자] 경복고와 삼일고가 2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용산고와 양정고도 첫 승을 개시했다.
5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서울·경인·강원 A권역과 B권역 4경기가 진행됐다.
첫 번째 경기에선 경복고가 강원사대부고를 128-66으로 누르며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강원사대부고의 전방 압박 수비, 높은 에너지 레벨이 빛을 발하며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이는 강원사대부고가 전반기 대회 내내 쏠쏠한 재미를 본 포인트이자 선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경복고 윤지원이 나서 홀로 강원사대부고 수비를 완벽하게 파훼하자 곧바로 승부의 추는 경복고 쪽으로 확 기울어갔다.
윤지원은 돌파면 돌파, 3점슛이면 3점슛, 빠른 손질과 수비로 공수 양면에서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연속 득점을 집중한 윤지원의 활약에 경복고는 시소게임을 단숨에 3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미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한 경복고는 2쿼터 중반 이른 시간, 주축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저학년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강원사대부고의 추격은 계속되었으나 경복고는 개인 능력으로 맞불을 놓으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3쿼터를 98-49로 마친 경복고는 이후에도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최종적으로 62점 차(128-66) 대승으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어진 경기에선 용산고가 안양고를 101-57로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기와 에디다니엘이 47점 1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순도 높은 활약상을 남겼고 박범윤과 이승준도 나란히 11점씩을 기록해 첫 승에 뒤를 받쳤다.
짠물 수비로 안양고 1쿼터 점수를 6점으로 묶은 용산고는 김민기와 에디다니엘의 내외곽 조화로 빠르게 격차를 두자릿 수로 벌렸다. 2쿼터에도 두 선수는 사이좋게 10점 이상씩을 뽑아내며 활약을 유지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유기적인 팀 플레이로 큰 걸음으로 달아난 용산고는 첫번째 경기와 동일하게 전반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벤치 자원들까지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고 끝내 로스터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삼일고는 1쿼터 인헌고를 2점으로 봉쇄하며 36점 차(89-53) 승리를 거뒀다. 김지후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상현, 권대현, 홍우찬, 최영상도 두자릿 수 득점을 작성해 좋은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인헌고에선 김성원이 24점, 김사무엘이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1쿼터 삼일고의 수비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며 점수 차를 허용한 게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2쿼터 들어 득점 가뭄이 서서히 해결됐으나 이미 간격은 벌어지고 난 뒤였다.
엄지후와 박지원, 이현우 삼각편대가 펄펄 난 양정고는 제물포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79-67로 승리했다. 엄지후가 트리플더블급 활약(18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박지원, 이현우, 윤주혁이 적재적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제물포고에선 백종원이 3점슛 5개 포함 33점을 쏟아부었으나 양정고와의 높이 싸움(30-49)에서 밀린 게 아쉬움으로 이어졌다. 또 원포제션으로 뒤쫓으며 흐름을 탈 때마다 급했던 탓인지 갑작스레 턴오버가 나와 끝내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경기 결과*
(2승)경복고 128(37-14, 32-16, 29-19, 30-17)66 강원사대부고(1승1패)
경복고
송영훈 26점 6리바운드
윤지원 2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신유범 2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원사대부고
이찬희 2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승)용산고 101(19-6, 27-15, 23-20, 32-16)57 안양고(2패)
용산고
김민기 27점 6리바운드
에디다니엘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안양고
정재엽 11점 4리바운드
(2승)삼일고 89(25-2, 18-10, 22-24, 24-17)53 인헌고(2패)
삼일고
김지후 18점 5리바운드
김상현 17점 13리바운드
인헌고
김성원 2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1승)양정고 79(21-21, 25-14, 12-20, 21-12)67 제물포고(2패)
양정고
엄지후 18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박지원 16점 15리바운드 2블록슛
제물포고
백종원 33점 4리바운드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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