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는 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3번째 경기에서 상명대를 82-80으로 꺾고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동국대는 11일 예선 마지막 상대인 한양대를 꺾을 경우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1승 2패로 동국대와 동률인 상명대는 다잡은 승리를 놓쳐 2019년 이후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서 멀어졌다. 상명대의 남은 상대가 중앙대이기 때문이다.
동국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상대팀에게 3점슛 10.5개를 내줬다. 외곽 수비가 가장 좋지 않은 팀이다.
이날도 그랬다. 1쿼터부터 3점슛 5개를 내준 동국대는 2쿼터에서도, 3쿼터에서도 3점슛 5개씩 얻어맞았다.
3쿼터까지 3점슛 15개를 허용한 동국대는 4쿼터 6분 1초를 남기고 윤용준에게 이날 18번째 3점슛을 내줬다.
62-78, 16점 차이로 뒤져 사실상 역전하기 힘든 흐름처럼 보였다.
동국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유정원의 점퍼와 우성희의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상명대가 두 번이나 작전시간을 불러도 돌파 중심으로 야금야금 득점을 쌓았다.
상명대의 3점슛이 이제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한결의 돌파로 78-80으로 따라붙은 동국대는 30.5초를 남기고 윤준식의 3점 플레이로 81-80으로 역전했다.
상명대 1학년 이재현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찾은 동국대는 상명대의 파울 작전으로 유정원이 자유투 1개 성공했다. 마지막 동점을 노린 김민국의 돌파가 실패해 동국대의 짜릿한 역전승이 완성되었다.
윤준식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3점을 올리는 등 1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우성희(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유졍원(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백인준(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이한결(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려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상명대는 윤용준(28점 6어시스트 3점슛 9개)과 박인섭(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송정우(11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 이재현(10점 3리바운드), 김민국(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톨가트(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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