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이채형의 모습 "2학기에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신촌/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18: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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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김민수 인터넷 기자] 아시아 무대를 호령한 그때 그 시절의 이채형(G, 187cm)이 보이는 듯 했다. 

연세대는 18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홈경기에서 77-67로 승리했다. 이채형은 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이채형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고, 부상 선수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힘을 합쳐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채형은 1쿼터 1점에 그쳤지만,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연세대는 20-8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고, 이 격차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유지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이채형이었다.

이채형은 “성균관대가 지금 3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우리가 한발 더 뛰는 농구를 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사실 이채형의 대학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이채형은 이주영, 강성욱과 함께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차세대 간판 스타로 발돋움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은 채 연세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입학과 동시에 발날 골절 부상으로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2학년에도 부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야 했다. 동기인 문유현과 이주영의 맹활약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이채형은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 맹활약하며 전반기 연세대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윤호진 감독도 “이제야 슬슬 몸이 올라오는 것 같다. 부상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것 같다.조금만 더 몸을 만들면, 원래 이채형의 모습이 나올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채형은 “물론 몸 상태가 점점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2학기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더 보완해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연세대는 오는 여름,  MBC배 대회에 참가한다. 그리고 후반기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숙명의 라이벌 고려대다.

이채형은 “1학기보다 2학기에 컨디션이 많이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팀원들과 잘 맞춰가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면, 2학기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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