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화관 팬미팅 나선 이민지 “연예인 체험한 느낌, 올해는 기가 덜 빨렸다”

아산/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7 17: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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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정다윤 기자] 우리은행 이민지(19, 176cm)가 팬들과 웃으며 만났다. 코트 복귀를 향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롯데시네마 아산터미널점에서 ‘우리WON-derful Day!’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팬미팅은 체육관이 아닌 영화관에서 열려 색다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선수단은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장기자랑을 소화했다.

행사 후 만난 이민지는 “지난 해 팬미팅은 팬들을 만나 뵈어서 좋았지만 내가 너무 내향인이라 기가 빨렸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너무 반가웠고 기가 빨린 느낌이 크게 들진 않았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는 조금 발전했다(웃음)”고 웃어보였다.

지난해 팬미팅은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반면 올해는 영화관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팬들과 만났다. 선수들에게도 낯설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

차이점에 대해 이민지는 “영화 개봉 하면 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하지 않나. 영화관에서 하니 연예인 체험을 한 느낌이다. 체육관에서 하는 것과 다른 느낌이었다. 영화관에서 하는 것도 괜찮다”고 전했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장기자랑 시간이 이어졌다. 평소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의 이민지에게도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왔다. 바로 ‘앙탈 챌린지’였다. 전주원 감독의 지목을 받은 이민지는 당황한 기색 속에서도 챌린지를 이어가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민지는 “오늘(27일) 감독님의 앙탈 챌린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약간 그런 거 빼지 않으시고 프로답게 하시더라. 정말 리스펙이었다”고 엄지를 추겨세웠다.

이어 “ 그런데 갑자기 나를 지목하시더라. 약간 느낌이 왔어서 일부러 눈을 피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걸렸다. 그때가 가장 기가 빨렸던거 같다. 하고 나서 현타가 와서 웃음을 잠시 잃었다(웃음)”고 당시를 돌아봤다.

밝은 분위기 속에 팬들과 만났지만, 이민지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도 남은 시간이었다. 시즌 말미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기대 속에 시즌을 준비했던 만큼 부상 이탈은 더욱 뼈아팠다.

이민지는 몸상태에 대해 “지난 시즌, 시작 전에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했고 내 자신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마지막에 좋지 못한 부상도 당했지만 지금 열심히 재활하고 있어서 몸 상태는 많이 괜찮아 졌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재활에 집중하고 있고 야간에는 볼 만지거나 점프 없이 슈팅을 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코트 위에서 마음껏 뛰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민지는 차근차근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팬들 앞에서 웃음을 보인 이날도 그의 시선은 결국 다시 코트로 향해 있었다. 많은 팬들이 자리를 채운 시간. 이민지는 더 건강하게 돌아올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지는 “이번에 시즌 마무리할 때 내가 없었다. 오랜만에 팬분들은 만나뵀다.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재활 열심히 해서 빨리 건강하게 코트 위에서 뵙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_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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