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숙제, 손준 공백 어떻게 메우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4 17: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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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수비와 빠른 농구로 메운다.”

명지대는 2025년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소준혁(정관장)과 손준(한국가스공사)이 떠난 자리를 잘 채워야 한다. 가드 자원이 많은 걸 감안하면 손준의 빈 자리를 가장 크게 느껴질 것이다.

손준은 지난해 골밑을 책임지며 더블더블(대학리그 14.1점 10.1리바운드/MBC배 18.3점 14.3리바운드)을 작성했다.

박지환은 손준 공백을 메울 방법을 묻자 “손준이 없을 때 경기를 가져봤다. 물론 준의 공백이 크지만, 대신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는 건 장점이다”며 “준이 빠져서 리바운드와 높이가 낮아졌다. 제가 더 리바운드에 참여하려고 한다”고 했다.

장지민은 “준이 형이 있을 때 포스트에 넣어줘서 플레이를 하는 비중이 커서 쉬는 시간이 있었다. 준이 형이 없어서 신장이 작아졌기에 다 뛰어야 해서 쉬는 시간이 없어 힘들다”며 “감독님께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동료들과 소통하고 한 팀이 되는 거다. 그래서 밥도 다 같이 앉아서 먹고 주장 박지환 형이 말도 엄청 많이 한다. 아직 초반이지만 지난해보다 끈끈하다. 한 팀이 되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했다.

이태우는 “(손준의 공백을) 많이 느끼고 있다. 빅맨도 신입생이라서 아직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 하지만, 최지호 같은 경우 외곽슛도 좋아서 그걸 살린다면 좋을 거 같다. 경기가 안 풀릴 때 리바운드나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해주면 분위기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 없이 투맨 게임에 의존하며 경기를 하니까 힘들기도 하다”며 “얼리 오펜스를 나가서 레이업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만, 슛으로 마무리 짓는 훈련도 하고, 슈팅 훈련도 많이 한다”고 했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수비와 빠른 농구로 메운다. 센터가 있으면 좋지만, 준이 있을 때는 속공과 소통에서 부족했다. 지금은 선수들의 소통은 더 좋다. 코트 안에서 대화를 많이 하는데 그 중심에 박지환이 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모두 좋아진다”며 “실제로 이태우와 장지민도 기량이 늘었다. 그런 면에서는 더 낫다. 또 그 방법 밖에 없다. 프레스 붙고, 빠른 공격을 하는 거다.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한다”고 했다.

팀 내에서 신장이 큰 선수는 2학년이 되는 권알렉산더(197cm)와 신입생 최지호(196cm), 강영빈(195cm)이다. 이들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김태진 감독은 “세 선수가 장단점이 있다. 최지호는 힘이 있고, 강영빈은 팔이 길고, 권알렉산더는 우직하게 플레이를 한다. 이런 장점을 잘 이용하면 된다”며 “신장이 큰 선수를 상대로 최지호가 부진할 때 팔이 긴 강영빈을 투입하니까 수비가 잘 되었다. 그런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영빈이는 순발력과 높이가 있어서 골밑에서 자리를 잡아서 잘 해준다. 지호는 스피드가 느리지만 3점슛 능력이 있어서 팝 아웃한 뒤 외곽슛을 던질 수 있다”며 “스토브리그에서 단점이 나오면 그걸 또 보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명지대는 강한 압박과 빠른 수비, 여기에 팀 내 장신 선수 3명의 적절한 활용으로 손준을 잊고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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