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건국대를 84-5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연승 중인 성균관대와 10일 조1위 결정전을 갖는다. 건국대는 1승 뒤 1패를 안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 홈페이지에서 1992년 이후 MBC배 경기 결과를 알 수 있다. 고려대는 1992년 이후 MBC배에서 건국대와 18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가장 접전은 2012년 7월 11일 67-66, 1점 차 승리였다. 가장 최근 승리는 2년 전 준결승에게 58-43으로 꺾은 경기다.
대학농구리그에서도 고려대가 건국대에게 2016년부터 12연승 중이다.
고려대가 건국대에게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다. 중요한 건 어떻게 이기느냐다.
앞서 열렸던 예선에서도 성균관대가 손쉽게 이길 줄 알았던 명지대에게 한 때 16점 열세에 놓인 끝에 힘들게 역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1쿼터 한 때 16-9로 앞섰지만, 서서히 흐름을 건국대에게 내줬다. 2쿼터 4분 50초를 남기고 여찬영에게 3점슛을 허용해 27-33, 6점 차이로 뒤졌다.
이동근과 심주언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고려대는 송강민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37-38로 전반을 마쳤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7일 단국대에게 승리한 뒤 “우리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가 대학 최강이다”고 했다. 고려대는 3쿼터에서 수비를 바탕으로 역전했다.
3쿼터 초반 득점을 주고받은 뒤 5분 44초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9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58-40, 18점 차이로 벌렸다.
기세를 탄 고려대는 3쿼터에서 31-5로 압도해 68-43, 25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4쿼터 10분 동안 역전이 일어나지 않았던 격차다.
고려대는 양종윤(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이동근(1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민수(13점 5리바운드), 석준휘(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연승을 달렸다.
건국대는 김태균(13점 4어시스트)과 전기현(10점 5리바운드)의 분전에도 3쿼터에서 고려대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대패를 당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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