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중앙대 캡틴 김휴범, 대학 입학 후 첫 우승 이끌까?

상주/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16:49: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상주/조형호 기자] 중앙대 유일한 4학년이자 주장 김휴범이 대학 입학 후 첫 우승을 노린다.

중앙대는 15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 경기에서 고려대를 60-57로 꺾었다. 주장 김휴범은 쐐기 3점슛 포함 13점 3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휴범은 “기분이 너무 좋다. 강팀 고려대를 이겼다는 것 자체에 기쁨이 크다. 하지만 아직 한 경기 남았으니까 선수들과 너무 들뜨지 않고 잘 마무리할 생각이다”라고 감격에 찬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팀의 유일한 4학년이자 캡틴 김휴범은 고려대 막강 가드진에 판정승을 거뒀다. 저학년 때의 부상 여파로 출전시간을 조절받았지만 고찬유, 정세영, 진현민 등과 앞선에서 활력을 더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중앙대가 56-54로 앞선 종료 30여초 전, 해결사로 나선 김휴범이 귀중한 3점슛을 기록했다. 주장의 품격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에 김휴범은 “손끝을 떠나는 순간 ‘아, 됐다!’ 싶었다. 근데 바로 상대가 3점슛으로 쫓아와서 기뻐할 겨를이 없었다. 상대가 끝까지 쫓아왔지만 잘 버텨준 동료들에게도 고맙고 귀중한 승리를 따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휴범. 고등학교까지 박정환-이민서와 함께 동 나이대 최고 가드 유망주로 이름을 떨쳤던 그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빛과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김휴범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게 농구였고 아프지만 않다면 항상 잘할 자신이 있었다. 이젠 건강하게 잘 뛰어다니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중앙대 입학 후 아직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한 김휴범이 이번 MBC배 우승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