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민수 인터넷기자] 스티즈 강남의 김시원이 현란한 드리블로 형들의 무릎과 발목을 괴롭혔다.
스티즈 강남은 11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회 2026 원주치악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1부 부산 모션스포츠와 경기에서 19-23으로 패했다.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위해 달렸지만, 한끝이 모자랐다.
하지만 아쉬운 패배에도 현란한 드리블과 하얀 안경으로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김시원이었다.
스티즈 강남의 앞선을 책임진 김시원은 초등학생답지 않은 자신 있는 드리블과 빠른 속공 전개로 부산 모션스포츠를 괴롭혔다. 작은 키에도 끈질기게 수비하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후 만난 김시원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었지만, 형들이 같이 잘 뛰어줘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시원은 경기 내내 크로스 오버 드리블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공격을 풀었다. 한 뼘이나 더 큰 형들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드리블로 상대를 넘어뜨린 후 자유투를 얻어낸 장면은 이날 김시원의 하이라이트 필름이었다.
김시원은 “팀에서 꾸준히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다. 스킬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 드리블과 더 불어내 장점은 빠르게 속공을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피드 있게 달려나가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외곽슛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3점슛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스스로 보완할 부분을 덧붙였다.

김시원은 “시야가 가려지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끼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거나 거슬리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은 경기는 부산 모션스포츠와 경기보다 더 열심히 해서 꼭 첫 승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오가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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