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U12부 우승 팀은 성북삼성이었다.
성북 삼성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6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2부 결승전에서 아산 삼성을 32-26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승리의 주역은 강현서(종암초6)였다. 다재다능함이 돋보였다. 강현서는 28분 풀 타임을 소화,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기록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당연히 MVP도 그의 몫이었다. 강현서는 “대회 초반부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말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친구들이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려 파이팅 해준 덕분에 원래 우리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삼성 형제’ 성북 삼성과 아산 삼성은 이번 대회에서 질긴 인연을 이어왔다. 예선 첫 경기에서 한 차례 맞붙었고 당시에는 아산 삼성이 34-20으로 성북 삼성을 눌렀다. 성북 삼성으로선 이번 승리로 예선전 패배를 설욕한 셈이다.
강현서는 “예선전에서 아산 삼성과 맞붙었을 때는 내가 득점을 많이 하지 못했다. 이번만큼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싶었다. 아산 삼성과의 경기를 비디오로 보면서 우리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더 공부했다”며 “수비를 더 강하게 하고 전체적인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올해를 끝으로 초등부 무대를 떠나는 강현서는 중학생이 되는 내년부터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강현서는 “형들이 많기 때문에 막내 역할을 잘해야 하고, 또 엘리트농구는 체력적인 강도도 높기 때문에 체력 운동을 열심히 해야하고 잘 뛰어다녀야 한다. 기량이 뛰어난 형들로부터 많은 걸 배울 생각에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엘리트농구에 입문해, 어떤 점을 부각시키고 싶냐고 묻자 “체력이 좋다. 활동량이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는 걸 지도자분들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결승전을 끝으로 U12부 경기가 모두 끝났다. 하지만 유소년 클럽 팀들에게는 더 중요한 일전이 남아 있다. 성북삼성은 다음주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에서 열리는 KBL 드림컵에 참가한다.
KBL 산하 구단 유소년 팀들에게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대회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이 대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강현서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대회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하남 KCC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꼭 KCC를 넘고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얘기를 빼먹을 뻔 했다(웃음). 평소에 늘 친절한 모습으로 나를 대해주시고, 좋은 가르침해주시는 구성우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며 “어떤 역경이 닥쳐도 이를 끝까지 버텨 이겨내는 성실한 선수가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전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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