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원이 떠올린 결승 3점슛 던지던 순간, “무조건 들어갔다”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2 15: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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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아무 생각없이 자신있게 던졌더니 들어갔다. 무조건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경희대는 12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명지대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64-61로 이겼다.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이 걸린 2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경희대는 2년 연속 결선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다.

3쿼터 한 때 45-31로 앞섰던 경희대는 연속 8실점하며 흐름을 명지대에게 뺏겼고, 결국 경기종료 57.5초를 남기고 이민철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했다.

2점 차이로 뒤진 경희대는 46.6초를 남기고 김서원의 재역전 3점슛 덕분에 짜릿한 승리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김서원은 “전반부터 제가 집중하지 못하고 실책(4개)을 했다. 그런 게 안 되어서 저 스스로 아쉬웠지만, 다른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리바운드(44-29)를 앞서고, 수비가 좋았다”며 “점수 차이를 유지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승리해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서원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수비가 저를 버리는 수비를 했다”며 “우리 동료들도, 코치님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며 “아무 생각없이 자신있게 던졌더니 들어갔다. 무조건 들어갔다고 생각했다”고 역전 3점슛을 넣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서원은 이날 3점슛 7개를 던져 3개를 성공했다. 그럼에도 때론 3점슛을 주저하기도 했던 김서원은 “노골적으로 슛을 주는 상황이었다. 모든 공격을 제가 다 하면 들어가면 좋지만, 안 들어갈 수도 있다”며 “내 밸런스가 잡혔을 때 쏘자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김서원은 가드임에도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는 편이다. 이날 6리바운드가 이를 증명한다.

김서원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주문하신다. 정통 빅맨이 없고, 피지컬이 떨어진다”며 “5명 모두 리바운드 참여를 해야 승산이 있다. 앞선에서도 최대한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했다”고 리바운드가 많은 이유를 들려줬다.

김현국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고 하자 김서원은 “벤치에 계셨다면 충분히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을 거다”며 “신경을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수오가 승부처에서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김서원은 “상대팀에 따라서 조금 다르다. 좋은 빅맨이나 밑선이 강한 팀과 경기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하면 큰 위기다”며 “명지대도 박지환이 5반칙이었다. (김수오가) 5반칙으로 나간 건 아쉬웠지만, 잘 이겨냈다”고 했다.

결선 토너먼트 상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김서원은 “올라온 6팀 모두 만만치 않다. 우리는 항상 경희대 특유의 수비로 모두 리바운드에 참여하고 빠른 트랜지션으로 우리 걸 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양은성 경희대 코치는 체력을 걱정했다.

김서원은 “연세대와 경기 때 전반에 평소보다 에너지 레벨을 올렸더니 후반에 조금 힘들었다”며 “압박을 4쿼터 내내 유지하면 좋지만, 그렇게 하기 힘들어서 미팅을 통해 조절을 해주셨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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