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선수들의 계속된 통증에 하상윤 감독이 감독이기 전에 농구 선배로서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주말 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삼성생명이다.
경기 전 하상윤 감독은 “(배)혜윤이는 무릎 통증으로 오늘(11일)도 결장한다. 17일 부산 원정을 복귀일로 생각 중인데, 장담은 못 한다. 주연이도 발등 통증이 있어서 빠졌다”고 결장 소식을 알렸다.
이어 “안타깝다. 본인이 제일 속상할 것이다. 특히 주연이가 올 시즌 4경기밖에 뛰지 못했더라. 감독으로서도 안타깝지만, 농구 선배로서 많이 안타깝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뛰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생명은 유독 KB스타즈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 그 이유는 외곽슛에 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31.45%로 리그 2위다. 반면, 삼성생명의 3점슛 허용률은 31.23%로 리그 최하위다.
박지수의 출전 여부를 떠나 항상 어려운 경기를 펼친 이유다.
이에 대해 하상윤 감독은 “지수가 있으면 KB스타즈의 승리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맞다. 하지만 지수가 없어도, 트랩 수비를 펼치며 빡빡한 경기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수비에 조금 버거워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3점슛을 평균 9개 정도 집어넣는다. 1-2개 정도만 줄여도 승리할 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강조했다. (강)이슬이와 (나)윤정이는 스위치 수비를 하며 외곽슛을 견제하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를 치르는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전반기를 되짚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복귀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7승 6패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박지수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고,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한 까닭이다.
김완수 감독은 “우리 팀은 작년에 간신히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다. 지수가 돌아온다고 갑자기 우승 후보가 되는 것은 욕심이다. 물론 지수가 건강하게 팀에 적응하면 그럴 수 있겠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정규 리그 1위를 목표로 달려가겠지만, 지수나 이슬이, 예은이에게 과부하가 올 정도로 무리를 시키기보단, (양)지수나 (이)채은이에게 경험치를 먹이는 시간을 늘릴 생각이다. 그래서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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