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종로/정다윤 인터넷기자] 경복고 2학년 윤지원(192cm, F)이 NBA 캠프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NBA-FIBA 공동 주최 ’농구 국경 없는 캠프(Basketball Without Borders Asia)’를 다녀온 윤지원은 곧장 29일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예선 경기에 나섰다. 쉴 틈 없이 이어진 강행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지원은 안양고와 맞대결에서 31분간 29점을 몰아넣으며 코트를 지배했다(112-76 경복고 승).
윤지원은 이날 경기 후, 다소 힘든 몸 상태에도 만족스러운 출발을 알렸다.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뒤 치러진 공식전에서 팀내 최다득점의 퍼포먼스를 내며 여전한 감각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윤지원은 “첫 경기여서 그런지 체력이 확실히 떨어졌던 것 같다. 해외 다녀온 직후라 더 힘들었다. 주말리그 첫 경기인데 팀원들이랑 연습한 대로 잘 풀렸다. 체력이 아쉽긴 했지만, 동료들이 도와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 일정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NBA에서 주최한 캠프는 윤지원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다른 농구 스타일을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윤지원은 “학교에서는 팀 농구를 위주로 하는데, 거기선 다들 개인 공격이 강하더라. 자기 주도적으로 공격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나도 나쁘지 않게 했다(웃음). NBA 캠프 결승전에서 잘했다. 올스타에 뽑힌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캠프에는 데릭 화이트(보스턴),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를 비롯해 NBA 출신 코치들이 대거 참가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했다. 농구 팬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법한 경험이지만 막상 직접 마주한 윤지원은 담담했다.
“실제로 보면 되게 신기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진 않더라. 키도 그렇게 큰 선수들은 별로 없었고, 같이 뛴 게 아니라 그런 것 같다(웃음)”며 덧붙였다.
배운 점에 대해서도 차분히 돌아봤다. 윤지원은 이곳에서 슈터 움직임과 수비 위치를 집중적으로 익혔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그 장면들이 생각만큼 잘 녹아나지 않아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남았다. “오늘(29일)은 좀 덜 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다음 경기에서는 더 보여주고 싶다.”
농구만 했던 건 아니다. 캠프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윤지원은 한국을 벗어난 농구 여행의 추억도 하나씩 쌓아갔다.“싱가포르에서 센토사 섬도 가고, 머라이언도 봤다. 해변도 걸어 다니고 배도 탔다. 외국 선수들이 워낙 활발해서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친해지기 쉬웠다. 같은 숙소에서 지내다 보니 말도 많이 하게 됐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선수 본인제공, 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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