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여수는 여러 대학들이 겨울에 자주 찾는 전지훈련 장소다. 여수시에서 적극적으로 전지훈련을 돕기 때문에 훈련에서 불편함이 없다.
지난 2일부터 여수에서 훈련 중인 단국대는 벌써 만족감을 드러낸다.
올해 3학년이 되는 김태영(182cm, G)은 8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해도해도 매일 적응은 안 된다(웃음). 그래도 학교보다 따뜻하고, 여수시에서도 지원을 잘 해줘서 좋다”며 “(여수시에서) 체육관 대관이나 난방도 틀어 주시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빌려주셨다. 그래서 운동을 잘 하고 있다”고 여수에서 전지훈련하는 걸 만족했다.
김태영은 어떤 선수인지 알려달라고 하자 “투입이 되었을 때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이고, 수비에 자신 있다.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와 속공을 잘 한다”며 “슛을 좀 더 보완해야 하고,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는 볼 핸들링을 할 줄 알아야 프로 가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김태영은 14경기를 모두 뛰었다고 하자 “14경기를 모두 다 뛴 게 감독님께 믿음도 주고, 몸 관리도 잘 했다는 의미라서 나름 뿌듯하다. 그 안에서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못해서 그 부분은 아쉽다”며 “감독님께서 수비를 믿고 맡겨 주셔서 그 부분을 잘 소화하려고 했다. 주축 형들이 다쳐서 공격을 할 때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고 했다.
김태영은 1학년 때는 12경기에서 평균 11분 29초 출전했다. 당시 3점슛 성공률은 10.0%(1/10)였다. 지난해에는 3점슛 성공률 34.6%(9/26)로 끌어올렸다.
김태영은 이를 언급하자 “학년이 올라가면서 대학리그에 적응해 긴장이 많이 풀렸다. 슛을 쏠 때 힘이 들어가는 게 좋았고, 공격을 잘 하는 형들이 많아서 기회가 더 많이 났다”고 했다.

김태영은 자신의 역할로 수비를 꼽는다. 대학 선수 가운데 막기 까다로운 선수와 자신 있는 선수를 물었다.
김태영은 “고려대 문유현이 힘들다. 빠른 데다 힘도 좋고, 패스도 잘 해준다. 슛이나 패스 타이밍이 막기 어려운 선수다”며 “자신 있는 선수는 가드가 아니지만, 고려대 유민수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다. 미스 매치이지만, 두 번의 수비 중 한 번은 뺏을 수 있다(웃음). 눈빛을 보면 뭘 할지 알아서 막을 수 있다. 또 민수와 매치업이 되면 제가 미스매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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