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190cm, G)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4경기 평균 20분 20초를 뛰며 5.9점 2.4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했다. 슈터인데 3점슛 성공률이 23.9%(17/41)로 좋지 않았다.
신입생으로 시즌 초반 대학무대 적응을 하지 못한 여파가 컸다. 대학농구리그 첫 7경기에서는 3점슛 성공률 15.4%(4/26)였지만, 이후 7경기에서는 28.9%(13/35)로 끌어올렸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와 플레이오프다.
백경은 MBC배 5경기에서 평균 29분 21초를 뛰며 11.0점 3.4리바운드 2.2스틸 3점슛 성공률 39.5%(17/43)를 기록했다. 대학농구리그 14경기에서 기록한 3점슛 17개를 MBC배에선 5경기 만에 넣었다. 확실하게 감을 잡은 것이다.
백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평균 37분 31초 출전해 11.7점 3.7리바운드 1.7스틸 3점슛 성공률 45.5%(10/22)로 슈터다운 활약을 펼쳤다.
건국대는 백경의 외곽포가 있었기에 지난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건국대는 18일 일본 오사카로 건너와 전지훈련 중이다.
이곳에서 만난 백경은 “환경도 되게 좋고, 시설도 좋아서 잘 온 거 같다”며 “작년에는 체중 감량이 잘 안 되었는데 올해는 4kg 정도 빼서 몸이 가볍고 더 좋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올해 신입생 중 3점슛 능력이 뛰어난 김태균이 합류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삼일고 3학년 시절 경기마다 3점슛을 3.5개씩 넣었다.
백경은 “겹치는 포지션이 아니다. 김태균은 볼 핸들링도 하고, 2대2도 하면서 1번(포인트가드)을 도와 리딩도 할 수 있다”며 “조환희 형이 없는데 김준영 형이나 여찬영 형이 볼 핸들링을 하는데 부담을 덜어준다. 제 슛 기회도 잘 살려줘서 같이 뛰면 호흡이 좋다”고 했다.
이어 “같이 연습할 때 보면 슛이 좋다”며 “같이 뛸 때 저도 하나 넣고, 태균이도 하나 넣고, 주석이 형도 하나 넣는다면 양궁농구가 될 수 있다(웃음)”고 덧붙였다.
2학년이 되는 백경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처럼 활약을 해준다면 좋을 거 같다고 하자 “안 될 거 없다. 지금보다 더 꾸준하게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지난해) 1학기 때는 주춤했는데 밑바닥에서 끌어올렸다. 이번 동계훈련을 1학기처럼 밑바닥에서 올라온다는 생각으로 임했기에 올해는 1학기부터 3점슛 성공률 40%를 기록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슈터 입장에서는 든든한 리바운더 프레디와 같이 뛰는 게 큰 힘이 된다.
백경은 “작년에도 프레디 형이 리바운드에서 단연 1위였다. 슈터 입장에서 축복받은 것이다”며 “올해도 프레디 형이 달라지지 않을 거라서 프레디 형을 믿으면서 과감하게 슛을 던져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팀이 되게 만들겠다”고 했다.
백경은 마지막으로 “작년에는 팀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챔프전에서 우승하겠다”며 “우리는 수비 팀이기 때문에 로테이션이나 강조한 약속된 플레이를 잘 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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