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의여고는 한국 여자농구의 명문이다. 레전드 박찬숙, KBSN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김은혜, 현재 국가대표 주축 멤버 박지현 등을 배출했다. 지난해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정현이 1라운드 3순위로 부천 하나은행에 입단했다.
그러나 현재 숭의여고는 위기다. 올해 등록선수가 0명이다. 지난해 6명으로 팀을 꾸렸지만 모두 떠나면서 농구부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 현재 한국 여자농구가 위기라고 하지만 명문으로 꼽히는 숭의여고의 해체 위기는 더욱 충격일 수밖에 없다.
숭의여고는 농구부 해체를 막기 위해 최근 고아라 신임 코치를 선임했다. 숭의여고 출신 고아라 코치는 2007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금호생명에 입단했다. 이후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은행, 아산 우리은행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모교 코치로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고아라 코치가 가장 먼저 해야 될 업무는 선수단을 꾸리는 것이다. 오는 21일부터 출근 예정인 그는 여기저기 돌며 선수들을 모을 예정이다. 선수단이 모여야 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학교에서도 선수단을 꾸리는데 걱정이 가장 크다. 나와 함께 부임하실 부장 선생님과 같이 선수를 구하러 다녀야 한다. 다행히 주변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다. 클럽 선수라든지 주변에 농구하는 선수들이 꽤 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려고 하셔서 나도 다방면으로 뛰어다녀야 할 것 같다.” 고아라 코치의 말이다.

고아라 코치는 “그동안 농구하면서 정말 많은 지도자들을 만났다. 평소 존경해왔던 분들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 아직 초보지만 즐겁게 농구를 가르치고 싶다. 선수들도 힘들지만 보람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가르칠 계획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아는 에이전트님이 있는데 외국 유학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어보자고 하셨다. 여자농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또한 모교 선배님들이나 (배)혜윤이, (박)지현이 등 선배들이 자주 학교에 오도록 문화를 만들려고 한다. 선배들이 다시 학교를 살려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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