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림/정병민 인터넷기자] 삼일중 유상진이 주말리그 팀 승리 일등 공신으로 나섰다.
삼일중은 29일 광신방송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 경인 강원 A권역 광신중과의 경기에서 93-63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순탄한 출발이다. 삼일중은 최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용산중을 잡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굉장한 저력을 과시했다. 당시 삼일중이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니 뭐니 해도 폭발적인 소나기 3점슛이었다.
외곽에서 시원하게 물꼬가 터졌기에 내외곽 조화가 이뤄졌고, 그렇게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용산중의 아성을 유일하게 꺾어낼 수 있었다.
이날도 삼일중의 팀 컬러는 확실했다. 전면 강압 수비,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해 슈터의 움직임을 살리는 패턴.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는 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다. 삼박자가 고루 이뤄지니 광신중 입장에서는 한곳을 막아도 다른 곳에서 물이 새고 말았다.
특히 삼일중의 대표 3&D 주자 유상진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경기를 일찍이 삼일중 쪽으로 기울였다. 소년체전 때부터 폼이 확실하게 올라온 유상진은 이번 대결에서 3점슛 5개 포함 25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해가고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유상진은 “주말리그 첫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은 좋다. 다만 초반 분위기를 장악하지 못하고 광신중에 빌미를 준 게 아쉽다”며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출했다.
계속해 “소년체전 이후로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무엇보다 팀원들이 나를 계속 믿고 맡겨주는데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말을 더했다.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유상진도 아직 미완의 단계에 있는 선수다.
3점슛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갖고 있지만 아직 기복이 있고 일정 평균치가 없기에 이는 종종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단적인 예가 바로 소년체전 준결승전(7/10)과 결승전(0/5)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상진도 타개책을 마련하는 등 스스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유상진은 “내가 가진 안 좋은 습관 중 하나가 슛이 안 들어가면 던지질 않는다(웃음). 위축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데 코치님께서 계속 던져야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나를 믿어주신다. 그 부분을 생각해 책임감 있게 훈련하던 그대로 나서려 한다”고 답했다.
현재 유상진은 삼일중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유상진의 구력은 타 엘리트 선수들에 비하면 짧은 편에 속한다. 달리 생각하면 그가 짧은 시간 이토록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모님의 열렬한 응원은 물론이고, 삼일중 지도자로 있는 ‘천재 가드’ 김민구 코치의 존재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김민구 코치도 유상진을 두고 “굉장한 노력파며 성실한 선수”라고 칭찬했을 정도다.
유상진은 “아직 스스로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한다. 지금보다 더 공격적인 선수가 되고 싶고 볼 컨트롤을 가다듬고 싶다. 요즘도 매일 하루살이라는 각오로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는데 더 자신감 갖고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끝으로 “김민구 코치님이 슈팅 개선과 스텝, 찬스 만드는 과정을 섬세하게 알려주신다. 이영훈 코치님께서도 코트 비전, 패스 전개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