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겸장' 농구도 공부도 잘 하는 연세대 김승우, 2025 KUSF 어워즈 최우수상 선정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8 1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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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연세대 김승우(192cm,F)가 탁월한 실력과 학업 능력을 인정받으며 KUSF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3학년이 되는 김승우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주관한 2025 KUSF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USF 어워즈 대상은 학생 선수들 중 뛰어난 성적은 물론 빼어난 학업 능력까지 갖춘 선수에게 수상되는 영광스러운 상이다.

시상은 대학스포츠 U-리그 (6종목/농구, 배구, 야구, 축구, 아이스하키, 소프트테니스) 부문과 일반종목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했고, U-리그 부문 최우수상에는 김승우가, 일반종목 최우수상에는 여자 양궁 간판 임시현(한국체대)이 선정됐다. 부상으로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 학생선수로 선정된 김승우는 연세대의 주축이다. 2학년인 지난 시즌 평균 30분 33초를 출전, 13.3점 6.6리바운드 3.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4.6%(37/107)을 기록했고, 연세대가 16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데도 큰 힘을 보탰다.

김승우는 리그 일정에 바쁜 와중에도 학점 3.8점을 받으며 학업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김승우는 “KUSF 측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연락이 왔다.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얼떨떨하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높은 학점의 비결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학업에 소홀이 하지 않으려 했고, 수행평가 관리도 잘 해왔다. 대학에 와서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학점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지난 2011년 시상식이 제정된 이후 농구선수로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연세대 선배 이정현(소노)이 5년 전인 2021년에 해당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승우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이)정현이 형도 예전에 이 상을 수상했더라. 정현이 형에 이어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정현이 형도 대학교 시절에 운동 뿐만 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했다는 걸 알수 있었다. 나도 정현이 형처럼 좋은 선수가 되려면 공부도 더 잘해야 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경상북도 상주에서는 2026 대학농구 윈터챌린지가 열리고 있다. 2026시즌 전초전 성격의 윈터챌린지에서 B조에 속한 연세대는 예선 첫 경기에서 경희대를 86-71으로 꺾고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8일 저녁 6시, 상명대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는 연세대다.

김승우는 “팀 내에 부상 선수가 있지만 분위기는 좋다. 두 경기 밖에 안 했지만 연습한대로 경기력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신입생들도 처음 합류했을 때보다는 팀에 잘 녹아들고 있고 경기 면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슈팅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동계훈련 때 하체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김승우는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6 FIBA 3x3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발탁 가능성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3x3 대표팀 선발은 김승우에게 한 단계 성장할 기회다.
▲2025년 점프볼 매거진 12월 호에 실린 김승우


김승우는 “3x3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대표에 발탁돼 기쁘게 생각하고, 나라를 대표해서 선택받은 것이니 자부심을 갖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또, 같은 팀의 (이)주영이 형과 함께 발탁돼 더 잘 맞을 것 같고 기대되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그와 별개로 리그 3연패와 더불어 정기전 패배까지. 연세대 선수들에게 지난 해는 정말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장 이채형, 이주영과 더불어 김승우의 역할이 절실하다.

김승우는 “지난 해에는 시즌 초반의 좋은 경기력을 막판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사실 작년에도 시즌 시작하기 전에 올해는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팬들에게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는 컨디션 관리를 잘해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모습을 쭉 이어가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KUSF A-WARDS 역대 농구선수 수상내역
2011년 고려대 노승준(최우수상), 경희대 박래훈, 연세대 김승원(이상 우수상)
2012년 고려대 박재현(최우수상), 경희대 김민구(우수상)
2013년 고려대 이승현(최우수상), 명지대 강호연, 고려대 김지후(이상 우수상)
2014년 고려대 이동엽(최우수상), 고려대 문성곤, 단국대 오승현(이상 우수상)
2015년 용인대 박현영(우수상)
2016년 광주대 김진희(장려상)
2021년 연세대 이정현(최우수상)
2024년 고려대 김태훈(우수상)
2026년 연세대 김승우(최우수상)

#사진_김승우 팬 제공, 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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