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아데토쿤보의 행선지가 갈수록 오리무중이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내내 트레이드설이 있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마이애미 히트와 루머가 있었으나, 밀워키 벅스가 다음 여름에 보내기로 하며 팀에 남았다. 그리고 이번 여름, 마이애미로 행선지가 정해진 것처럼 보였다. 아데토쿤보도 마이애미를 선호하고, 밀워키가 가장 마음에 드는 제안도 마이애미라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13일(한국시간) 놀라운 루머가 나왔다. 바로 보스턴 셀틱스가 제일런 브라운을 제시해 아데토쿤보 영입을 노린다는 얘기였다. 이는 마이애미 담당 기자 '아이라 윈더맨'에게 나온 소식으로 마이애미 쪽 소식이라 더 신빙성이 있다.
아데토쿤보 트레이드는 전면 리빌딩이라는 뜻이고, 그러면 브라운을 받을 이유는 없다. 대신 삼각 트레이드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등장한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 당시 밀워키의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권리를 받았다. 또 슈퍼스타 포워드 영입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즉, 브라운이 포틀랜드로 가고 밀워키의 드래프트 지명권 권리를 돌려주고, 보스턴이 아데토쿤보를 얻는 형식이다. 이는 세 팀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트레이드다.

만약 보스턴으로 간다면, 막강한 라인업이 결성된다. 아데토쿤보와 제이슨 테이텀의 공수 겸장 원투펀치에 데릭 화이트, 페이튼 프리차드, 샘 하우저 등 외곽포를 터트릴 수 있는 3점 자원이 즐비하다. 유일한 약점은 센터 포지션이고, 이것도 보강한다면 약점이 아예 없는 수준이다. 감독도 공격 전문가인 조 마줄라다.
반면 마이애미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다. 가장 큰 문제는 대놓고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에 나섰으므로 트레이드 루머에 연루된 선수들의 정신적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일러 히로는 마이애미 구단 SNS를 팔로우 취소하는 등 벌써 불만을 보이고 있다.
보스턴과 마이애미는 2020년대 동부 컨퍼런스의 패권을 두고 다퉜던 라이벌이다. 두 팀이 아데토쿤보라는 거물을 두고 또 격돌했다. 과연 이번 승자는 누가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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