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는 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에서 한양대를 76-69로 꺾고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단국대는 10일 동국대와 맞대결마저 승리한다면 사실상 결선 진출을 확정한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박야베스나 송재환 등 득점을 해줄 선수가 다쳤다. 최강민이 득점이 안 나오면 팀 득점력이 떨어진다. 득점부터 생각하라고 했다”며 “첫 슛이 들어가서 자신감을 가졌다. 주장으로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다 잘 했다. 강민이가 상주를 오면 잘 하는 거 같다”고 최강민을 칭찬했다.
최강민은 이날 3점슛 7개 포함 26점(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최강민은 이날 승리한 뒤 “생일이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웃음). 다른 동료들도 열심히 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승호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상주에) 미리 와서 슛 연습을 했는데 덕을 봤다.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최강민도 “중간중간 코치님께서 슛 밸런스르 잡아줘서 좋았다”며 “처음 훈련 1일 차에서 슛감이 말을 안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감을 잡고 잘 들어갔다”고 동의했다.
감독이나 코치에게 들은 조언에 대해서는 “공격에서는 남을 주기보다 조금이라도 수비가 떨어지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셨다”며 “수비에서는 똑같은 슈터를 막으니까 슛을 안 주는 쪽으로 막으라고 하셨다”고 했다.
최강민의 짐을 덜어줄 박야베스와 송재환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결장한다.
최강민은 “경기를 뛰는 두 명이 나가서 부담이 된다. 바꿀 선수가 없어서 체력부담도 크다”며 “감독님께서 전략을 잘 짜서 제 체력 안배를 하는 움직임이 많아서 40분을 다 뛸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3점슛 7개를 성공한 최강민은 자신의 대학 최다 3점슛을 묻는 질문에 “작년(2024년 4월 4일) 연세대와 경기에서 6개를 넣었다”고 답했다.
대학농구리그 기준 단국대 최다 3점슛은 윤원상의 9개다. 다만, MBC배 기준 3점슛 7개 성공은 2008년 4월 23일 연세대와 경기에서 7개를 성공한 김보현 코치 이후 처음이다. 김보현 코치는 최강민의 군산고 시절 스승이었다.
자신의 마지막 MBC배에서 기분 좋게 시작한 최강민은 프로 관계자들이 많이 왔다고 하자 “누가 왔건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몸을 만들고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고 이날 경기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결선 진출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했던 건 한양대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선수 사이에서 신경전이 나오기도 했다.
최강민은 “몸을 부딪히면 과열된 분위기가 어쩔 수 없이 나온다. 이번에 이겨야 결선에 올라간다는 생각이 있어서 선수들이 흥분을 한 거 같다”며 “그런 걸 신경쓰지 말고 여유있게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말했다”고 했다.
최강민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다 이긴다는 마음으로 들어가겠지만,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다. 동료들끼리 발전해 나가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다. 일단 경기를 하다 보면 중간중간에 선수들이 마음을 풀어서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하고 따라 잡히고, 따라갈 수 있을 때 못 따라간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최대한 집중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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