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에서 75-61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7승 7패의 4위다. 공동 2위 BNK, 청주 KB스타즈와의 격차는 0.5경기다.
김단비(27점 14리바운드)와 이명관(15점 6리바운드), 강계리(10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까지 주축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한 가운데 눈에 띠는 히어로 한 명도 승리에 적극 힘을 보탰다.
아시아쿼터 선수 아야노가 그 주인공.
사실 아야노는 2라운드까지 정체기를 겪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한 탓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시간이 많았다. 그 사이 또 다른 아시아쿼터 선수 세키 나나미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그러나 나나미가 무릎 부상과 포인트 가드 역할 시행착오로 인해 부진하자 아야노가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24일 용인 삼성생명전(23분 3초)을 기점으로 출전 시간을 늘렸고,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아야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경기를 많이 못뛰다가 뛰고 있다. 충분히 열심히 잘 해준다. 12월 27일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은 확실히 후반전 가서 지치는 게 보였지만, (오니즈카)아야노를 기용하면서 (세키)나나미에게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아야노는 이날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먼저 풀타임에 가까운 37분 28초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3쿼터도 아야노의 활약은 이어졌다. 김단비와의 픽게임 과정에서 알맞은 패스를 전달, 깔끔한 중거리슛을 연결하게 했다. 이어 쿼터 종료 3분 1초 전, 강계리와 함께 적극적으로 속공에 참여하며 11점째를 올렸다. 59-52로 우리은행이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13점을 기록했다. 아야노의 WKBL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아야노의 13점이 없었다면, 우리은행이 3쿼터 쉽게 달아나지 못했을 것이다.

WKBL은 오는 9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진다. 넉넉한 휴식시간을 가지는 우리은행과 아야노, 더 힘차게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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