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건국대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6-55로 이겼다. 2승 1패를 기록한 중앙대는 조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1위는 3승의 성균관대다.
윤호영 중앙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아이들이 너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선수들이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리 원동력 중 하나는 프레디(19리바운드 2스틸 3블록)를 무득점으로 묶은 것이다.
윤호영 감독은 “(프레디에게) 볼이 들어갔을 때 헬프맨이 압박하는 것부터 세밀하게 이야기를 해줬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 했다”며 “준비한 수비로 어떻게든 막겠다는 의지도 강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프레디 수비에서 서지우의 역할이 컸다.
윤호영 감독은 “서지우는 파울성 있는 파울을 자제하고, 정면에서 버티는 것을 버거워하니까 버티는 것에 중점을 두라고 했다”며 “다른 팀처럼 공을 잡아도 무서워하지 않아서 공을 잡아도 버텨주면 충분히 위협적이고, 그 상황에서 도움수비를 준비한 게 잘 되었다”고 했다.
공격에서는 33점을 올린 고찬유(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가 빛났다. 고찬유는 성균관대와 예선 첫 경기에서 34점을 기록한 바 있다.
윤호영 감독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본인이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제 알아간다. 수비에서도 계속 강조를 한다”며 “다들 공격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공격이 안 되었을 때 수비를 등한시 했다면 지금은 공격이 안 되어도 수비에서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하는 등 팀에 플러스가 된다”고 했다.
이어 “고찬유에게 이야기를 해준 건 네가 공을 잡으면 다른 팀에서 더 막으려고 하기에 그 때 고집 부리고 (공격을) 하면 솔직히 버겁다. 답답하고 무식해 보인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 상황에서 네가 반대까지 (패스를) 뿌려줄 수 있어서 그게 공격이 되면 압박이 옅어지고 그럼 공격을 한 번 할 수 있다. 그걸 코트에서 조절하라고 했다. 전에는 어떻게든 패스를 줘야 하는데 자기가 공격을 했다면 지금은 보이면 주려고 한다. 상대가 더 막기 어려워졌다”고 달라진 고찬유의 플레이를 덧붙였다.
진현민(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고비마다 득점을 올렸다.
윤호영 감독은 “진현민은 가진 몸이 좋다. 멘탈을 많이 이야기를 한다”며 “본인이 팀에 필요한 요소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 부분을 열심히 한다. 궂은일, 리바운드, 수비도 가진 센스가 있어서 잘 해줬다”고 했다.
중앙대는 58-55에서 연속 12점을 올리며 격차를 확실하게 벌려 승리에 다가섰다.
윤호영 감독은 “우리가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 그 타이밍을 선수들도 안다”며 “그 이야기를 했을 때 본인들이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집중하자고 했다. (성균관대에게) 지면서 배운 거 같다. 지고 싶지 않아서 선수들끼리 단합이 잘 되었다”고 했다.
중앙대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김휴범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윤호영 감독은 “김휴범이 마지막 수비에서 굿디펜스 3개 정도 했다. 휴범이에게 공격에서 자신있게 하라고 계속 말한다. 그래도 좋아지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본인이 가진 걸 이야기를 하고, 소통을 한다. 공격은 점점 더 좋아질 거다. 수비에서 휴범이가 형으로서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줬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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