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2024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1차로 공시했다. 협회에 소속된 37명은 참가 확정이다. 협회 소속이 아닌 일반인 14명 중 실기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를 포함한 최종 드래프트 참가 명단은 오는 17일 발표된다.
단국대 3학년인 서동원(192cm, F)은 1년 일찍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대학 재학생 6명 중 한 명이다. 대학 재학생의 경우 보통 참가할 것이라고 소문이 돌지만, 서동원은 예상되지 않은 드래프트 참가자다.
서동원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1경기 평균 29분 14초 출전해 8.1점 4.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2.2%(12/54)를 기록했다. 드래프트 참가를 선택한 이후 36초 출전한 경기가 하나 있다. 이를 제외하면 10경기 평균 32분 5초 출전해 8.8점 5.3리바운드로 득점과 리바운드가 조금 더 오른다.
대학 3년 동안 대학농구리그 기록은 33경기에 나서 평균 6.1점 3.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5.5%(28/110)였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통산 7경기에 출전해 평균 3.9점 3.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19.2%(5/26)라는 기록을 남겼다.
기록에서 두드러지지 않지만, 지난해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5경기 평균 21분 25초 출전해 17.2점 3.0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5.7%(16/35)를 기록한 바 있다. 출전시간 대비 득점력이 뛰어난데 3점슛이 폭발하면 거침없는 들어간다는 걸 보여줬다.
반대로 말하면 3점슛 기복이 있다. 이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 6월 4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4개(8개 시도) 포함 19점(5리바운드)를 올렸고, 6월 27일 동국대를 상대로 3점슛 5개 포함(13개 시도) 24점(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이 2경기와 나머지 9경기의 3점슛 성공률은 42.9%(9/21)와 9.1%(3/33)로 대조를 이룬다.
그렇다고 해도 슈팅 능력을 무기로 삼는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신장은 190cm가 안 되는 편이다. 서동원은 동국대 3학년 임정현과 함께 190cm 이상 신장을 가졌기에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 드래프트에서 뽑힐 만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일부 대학 재학생 참가 선수 중 드래프트에서 탈락한다면 다시 학교로 복귀해 1년 뒤를 기약하기도 한다. 지난해 김도연(건국대)이 그랬다. 하지만, 서동원은 농구부로 복귀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번 드래프트 참가 결정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
서동원은 “인생의 도박을 걸어본 거다”며 웃은 뒤 “충분히 될 거라는 자신감이 있어서 나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서동원은 장점을 묻자 “슈팅 능력이 성공률을 떠나서 쏘는 과정이나 구사하는 능력이 충분히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며 “피지컬에서 충분히 밀리지 않고, 수비도 자신이 없는 게 아니다. 충분히 보완해 나간다면 나쁘지 않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슈팅 능력의 기복이 단점이며, 수비를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하자 서동원은 “부정적으로 볼 수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자신감 있게 해보려고 한다”며 “둘(슛과 수비) 다 부족하지만, 충분히 보완한다면 잘 할 수 있다. 수비는 팀 훈련을 할 때 감독님, 코치님 말씀에 집중하고, 하려는 의지를 보이면 나중에 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서동원은 “NBA로 따지면 클레이 탐슨처럼 슛을 구사하고, 수비를 할 때는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무조건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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