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2~3인분까지 가능! 이젠 공격에도 눈 뜨나... 성균관대 주장 구인교

해남/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8 05: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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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서호민 기자] “수비는 1인분은 기본이고 2, 3인분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작년까지는 수비, 궂은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올해는 공격력이 향상됐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대학에서 마지막 한 해를 앞둔 구인교(194cm, F)는 올해 성균관대 주장을 맡았다.

지난 시즌 성균관대는 강성욱과 구민교, 이제원으로 이어지는 빅3가 위력적인 팀이었다. 구인교는 마당쇠였다. 수비, 리바운드, 득점 등 팀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구인교가 있었다. 특히 연세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P 3/5로 공수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다.

해남에서의 1차 동계훈련을 마친 구인교는 “3주 간 체력과 근력 위주로 훈련을 했기 때문에 솔직히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작년, 재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작년, 재작년에는 어쩔수 없이 그냥 해야지 이런 느낌으로 훈련에 임했다면, 올해는 우승이라는 목표 의식을 갖고 팀원들이 서로 으샤으샤 파이팅하면서 훈련에 임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껏 들뜬 텐션으로 훈련 내내 파이팅을 외친 구인교는 어떻게 주장을 맡았는지 묻자 “처음부터 내가 하고 싶었고 내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내가 원래 욕심이 좀 많다(웃음). 내가 주장했을 때 무조건 우승하고 좋은 성적 내야한다는 생각으로 팀원들을 이끄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못했지만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연하게 우승이 목표라고 내뱉고 보는 게 아니라 우승이라는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서 팀원들 전체가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팀에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려고 각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나 역시 올해만큼은 몸이 아파도 최대한 안 쉬고 훈련에 참여하려고 한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면서 모범을 보이려고 한다”고 주장의 역할까지 덧붙였다.

지난 시즌 고려대와 챔피언결정전을 돌아본 구인교는 “PO 건국대와 연세대 전까지는 해볼만했는데 확실히 고려대가 높이, 몸싸움도 좋고 원팀으로 똘똘 뭉쳐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 고려대를 보면서 우리 팀 역시 원팀으로 뭉치고 몸싸움도 거칠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서도 우리끼리 뭉치면 못 이길 팀이 없다고 자신감을 북돋아주셨다”고 했다.

이번 해남 동계 훈련은 체력 훈련이 주를 이뤘지만, 구인교는 틈틈이 휴식 시간마다 홍성헌 코치와 함께 3점슛 연습을 했다. 슈팅에 제법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참고로 지난 3년 간 구인교의 3점슛 성공률은 0%(0/4)-38.1%(8/21)-29.4%(10/34)였다.

장차 프로 무대를 내다봤을 때, 구인교가 3&D 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위해선 외곽슛 장착은 필수과제이기도 하다. 구인교는 슈팅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하자 “작년까지만 해도 세트슛 위주로 슛을 쐈는데 올해는 스크린을 활용해 3점슛을 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3점슛을 쏘려고 한다. 요즘 들어서도 움직이면서 쏘는 슛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슛이 들어가면 자연스레 돌파도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외곽 슈팅 장착에 많은 공을 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몇 퍼센티지 3점슛 성공률을 목표로 하냐고 묻자 “2학년 때 40%대에 육박했었는데 작년에는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었다. 최소 35%에서 40%까지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주전 가드 강성욱이 프로로 진출한 가운데 올 시즌 성균관대 팀 컬러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5명 모두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컨셉으로 잡되, 빠른 템포의 공격, 횟수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구인교는 “아무래도 작년에는 (강)성욱이와 (구)민교가 펼치는 2대2 공격옵션이 주를 이뤘는데 올해는 성욱이가 없다보니까 누구한테 의존하지 않고 코트 위 5명 모두가 공격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뀔 것 같다. 속공 횟수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인교는 “수비는 1인분은 기본이고 2, 3인분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작년까지는 수비, 궂은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올해는 공격력이 향상됐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이를 위해서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 등도 연마하고 있다. 프로 무대를 내다봤을 때, 공수 능력을 모두 겸비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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