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는 르브론을 강력히 원하지만, 당사자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기자 '제이크 피셔'는 10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르브론을 강력히 원하고, 심지어 계약 내용에 가족이 LA에서 이사하지 않고 통근할 수 있는 조항까지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르브론을 노린다는 뉴스는 이제 연례행사다. 이번 시즌은 물론이고, 2023-2024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골든스테이트 조 레이콥 구단주가 LA 레이커스 지니 버스 구단주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상을 타진했으나, 르브론 본인이 거절하며 물거품이 됐다.
결과는 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뉴스에도 골든스테이트가 원하지만, 르브론의 우선순위는 레이커스 잔류라고 덧붙였다.

르브론은 시즌 시작 전부터 찬밥 신세였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를 팀의 얼굴로 내세웠고, 르브론은 돈치치는 커녕, 오스틴 리브스에도 관심이 밀렸다. 여기에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이탈하며 존재감이 더 희미해졌다. 그래도 시즌 막판과 플레이오프에서 돈치치와 리브스의 부상 공백을 홀로 메우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으나, 레이커스 팬들의 민심은 여전히 굿바이 르브론이었다.
레이커스의 서운한 처사에 르브론 팬들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실제로 고향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루머가 떠오르며,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레이커스 잔류가 전망됐다.
이유는 가족과 사업이다. 르브론은 LA에 가족들과 함께 뿌리를 내렸고, 만약 이적한다면 기러기 신세나 가족들이 모두 이사해야 한다. 불혹을 넘겼고,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하기 쉽지 않다. 또 사업을 즐기는 르브론은 대도시 LA에 많은 사업을 벌였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에도 평균 20.9점 7.2어시스트 6.1리바운드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뽐냈으나, 예전처럼 MVP 레벨로 보기 어렵다. 르브론이 이적한다고, 그 팀이 곧바로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루머대로 골든스테이트로 간다면, 보는 맛은 확실할 것이다. 스테픈 커리, 르브론, 지미 버틀러, 드레이먼드 그린 등 호화스러운 라인업이 탄생한다. 그렇지만 우승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라는 강적을 넘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우승할 수 없다면, 레이커스에 남는 것이 안전한 판단이다. 결국 르브론과 레이커스의 불편한 동행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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