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정미란 신임 코치 "선수시절 성실함으로 코칭스태프에 힘 보태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4-24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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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지금은 사실 걱정이 앞선다. 프로필 알림말을 ‘걱정하지 말고 설레라’라고 바꿔 놨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겠다.” KB스타즈 코치로 새 출발하게 된 정미란 신임 코치(35)가 의지를 다졌다.


청주 KB스타즈가 24일 보도 자료를 통해 안덕수 감독의 재계약(3년)소식과 더불어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정미란을 신임코치로 임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정미란은 2010-2011시즌부터 KB스타즈에서 9시즌간 뛰었고, 올 시즌에는 15경기 평균 6분 16초를 뛰며 1.2득점 1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시작부터 은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정미란은 “우승을 하고 은퇴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시즌)중반부터 마음 편히 은퇴하겠구나는 생각을 했다. 동생들이 잘해준 덕분에 영광스럽게 은퇴해 농구선수로서 완벽한 인생을 살았지 않나한다”라고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지도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나서는 일찍이 지도자 자격증도 따놨다고. “시즌 동안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동안 혼자만의 공부를 했다. 한 발짝 떨어져서 팀 경기를 보니 상대 팀 패턴이 잘 보이기도 했고, 혼자만의 공부를 했던 것 같다. 또 다른 시선으로 경기를 보니 여유가 생기고, 더 잘 보이고 했던 것 같다”는 것이 정미란의 말.


KB스타즈의 코치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은 안덕수 감독이 정미란을 믿어준 것이 컸다고 한다. “시즌 중에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다. 오늘(24일) 오전에 계약서를 썼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 정미란은 “아직은 기대보다 걱정이 더 앞선다. 프로팀 코치라는 자리가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닌데, 걱정보다는 설렘으로 마음을 바꿔보려 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소통. “우리 팀 강점이 아닌가”라고 웃어보인 정미란은 “선수들이 언니라고 부르다가 ‘코치님’이라고 부르면 어색할 수 있는데, 최대한 편하게 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코치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언니로서 코타키나발루로 강아정, 박지은, 이소정과 비시즌 여행까지 다녀왔다는 근황도 더불어 전했다. “시즌 초반에 아정이가 소정이랑, 내가 지은이랑 원정 경기를 갔을 때 방을 같이 썼는데, 그때 시즌이 끝나면 여행을 다녀오자는 이야기를 해서 다녀왔다. ‘아지 투어’라고 해서 아정이가 동생들과 여행 계획을 짰는데, 난 동생들을 따라서 다녀만 왔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오는 5월 초 팀 단체로 우승여행을 다녀온 후 고등학교 경기를 보러갈 계획이라는 정미란은 “내가 나를 평가한다고 보면 최대 강점은 성실함인 것 같다. 선수 때와는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그 장점을 잘려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해보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 사진_ WKBL 제공,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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