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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대표' 박하나 "지금은 적응 중!"
손대범
기사작성일 : 2017-06-14 15:01

[점프볼=손대범 기자]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서동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2016년 올림픽 최종예선 당시보다도 더 젊어진 라인업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새 얼굴도 대거 발탁됐다. 박하나(28, 삼성생명)도 그 중 하나다.

 

진천선수촌 생활이 처음이라는 박하나는 소집 후 달라진 환경, 새로운 코칭스타일, 새 동료 등에 적응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지난 주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스포츠토토 빅매치 2017' 현장에서 만난 박하나는 "비시즌이었기에 몸 만들기부터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훈련 진도가 빠른 것 같다"며 놀라워 했다.

 

6월 5이 소집된 이번 대표팀은 7월 23일 인도 방갈로르에서 개막하는 FIBA 아시아컵을 준비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 게다가 남자대표팀도 대회가 있기 때문에 진천선수촌 농구코트를 독차지할 수도 없어 외부에서의 훈련 기간도 잡혀있다. 서동철 감독은 그 전에 분위기를 다잡고 서로 적응하는데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하나도 그 틈에서 서 감독의 코칭스타일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임)영희 언니나 (곽)주영 언니를 제외하면 선수들은 연령대가 비슷해 잘 맞춰가고 있다.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는 박하나는 "감독님 스타일을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다소 자율적인 스타일이라면 서동철 감독은 조금 더 세밀한 설명이 곁들여진 타이트한 스타일이다. 어느게 옳고 그르다 말하긴 어렵다.

 

그렇다면 박하나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박하나는 "소속팀에서는 2번(슈팅가드)을 보면서 상황에 따라 1번(포인트가드)을 맡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2번보다는 1번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대회에서는 슈팅가드를 보기에 큰 키가 아니지만 1번으로는 경쟁력있는 신장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주문이었다. 박하나 역시 "감독님 성향에 잘 맞춰서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

 

국가대표팀은 해당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다. 우리은행 왕조를 이끈 임영희와 박혜진을 비롯해 신인왕 박지수, 삼성생명 공격을 주도한 김한별, 최고 스코어러 김단비와 강아정 등도 합류했다. 잘 하는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보고 배우는 점도 있을 터. 실제 남자대표팀에서도 문태종, 양동근 등의 루틴과 훈련 장면을 보면서 영감을 받은 젊은 선수들도 많았다. 삼성생명 관계자 역시 "(박)하나가 보고 느낀 점이 많았던 것 같더라"라며 흐뭇해 했다.

 

그런가 하면 '유망주' 박지수에 대한 인상도 털어놓았다. "어린 선수이지만 플레이는 어린 선수 같지 않다. 더블팀을 많이 당해봐서 그런지 당황않고 노련히 잘 한다. 캐치도 좋았다."

 

이처럼 국가대표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 박하나에게 이번 기회가 성장의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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